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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오미~송정 구간을 걷다 만난 시인 주성윤의 시 '풀' 지리산둘레길 오미~송정 구간을 걷다 만난 시인 주성윤의 시비.일행들이 길을 걷다 잠시 멈춰 무언가 바라보기에, 나도 서서 보니 작은 표지석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시인 주성윤의 '풀'이라는 시(詩)이다. 주성윤 시비 풀신기루처럼 어느 백일에별안간 드높이 치솟아 오른세월의 망루 그 위서날카로운 고양이 수염 하나번뜩한 순간 어둠은들쥐가 되어 달아나 버렸다 이 시비는 구례군 토지면 내죽마을 뒤쪽에 있는 문수제에서 단산윗길을 따라, 구례군 노인전문요양원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길 왼쪽 풀 속에 자리한 시비를 읽어보니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시라는 생각이다.인터넷을 뒤져 시인 주성윤이 누구인지 찾아보니 간단한 이력을 알 수 있다. 주성윤(1939~1992)일본 오사카 출생, 경남에서 자랐다고 함.19.. 2026. 5. 19.
지리산둘레길 오미~송정 구간 하죽마을 오미수퍼와 내죽마을 풍경 지리산둘레길 오미~송정 구간에 있는 하죽마을 오미수퍼 모습이다.오미수퍼는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위치하며, 지리산둘레길 오미~송정 구간에 있는 동네 소박한 구멍가게이다. 문수골 삼거리 로터리에 다섯 평 정도 크기 작은 가게로, 둘레길을 걷는 이들에게 시원한 음료나 막걸리 등 간단한 요기를 구입할 수 있는 소중한 점포 역할을 한다. '수퍼(슈퍼)'라고 하면, '초월하는', '최고의'의 뜻을 가진 영어 'super'에서 유래한 말로, 자연스레 국내 대형마트가 떠오른다.하지만 이곳 수퍼는 시골 작은 구멍가게 역할을 하는 점빵에 불과한 규모다. 코흘리개 어릴 적 군것질을 사 먹으러 점빵에 들렀지만, 돈이 없어 군침만 흘리고 나온 기억이 떠오른다.사지도 않으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쥔장한테 혼만 나고 쫓.. 2026. 5. 18.
지리산둘레길을 걷다 들은 마음 아픈 소식들, 죽음에 대한 생각 그리고 괴롭히는 사람 26. 5. 16(토). 지난 3월 14일 지리산둘레길 토요걷기 수철~동강 구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회 차 참여하고 있다.그간 열 번째 참여한 지리산둘레길 토요걷기 기록이다. ■ 지리산둘레길 토요걷기 3월 현황일시구간거리(km)지역소요시간3. 14수철~동강12.1산청, 함양5시간 30분3. 21동강~금계11.0함양4시간 25분3. 28금계~장항13.6함양, 남원5시간 30분■ 지리산둘레길 토요걷기 4월 현황4. 04장항~운봉16.8남원6시간 20분4. 11운봉~주천14.7남원5시간 30분4. 18주천~산동15.9남원, 구례5시간 45분4. 25산동~방광13.0구례4시간 30분■ 지리산둘레길 토요걷기 5월 현황5. 02방광~오미12.3구례5시간 30분5. 09난동~오미18.9구례6시간 05분5. 16오.. 2026. 5. 17.
죽풍원 잔디 제초작업 최소 1년에 6회┃전원주택 대지, 건축면적, 잔디밭 절대 크게 하지 말아야 26. 5. 15(금). 26년 첫 번째로 정원 잔디밭 예초작업을 실시했다.지난해 첫 번째 예초작업은 5월 18일 예취기로 일부 웃자란 부분만 실시하고, 전체 예초작업은 6월 12일에 마쳤다.그러고 보니 올해는 약 한 달 빠르게 예초작업을 하게 된 결과다. 대지면적은 760㎡(230평)로 건축면적과 꽃밭을 제외하면 잔디밭은 230㎡(약 70평) 정도 규모다.예초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뒷정리 시간까지 포함하면 최소 1시간 반 이상 걸린다.전기예초기라 전기 줄이 작업에 거치적거리는 등 작업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것 같다. 9년 전, 등에 지고 작업하는 예취기로 잔디를 잘랐다.그땐 나이도 50대라 크게 힘들지 않았고, 큰 불편도 느끼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도 딸리고, 예초작.. 2026. 5. 16.
2026년 열번 째 지리산둘레길 토요걷기 오미~송정 구간┃오미마을 운조루 타인능해 ■ 지리산둘레길 열번 째 토요걷기 오미~송정 구간 계획● 일시 : 2026. 5. 16(토). 09:00● 집결지 : 운조루유물전시관(전남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길 56)● 준비물 : 점심 도시락, 물, 간식 등 개인장비● 구간 : 오미 ~ 노인요양원(4.5km) ~ 원송계곡(2.7km) ~ 송정계곡(1.4km) ~ 송정(1.8km) / 약 10.4km● 방향 : 빨강화살표(시계방향) ■ 구간 특징● 송정~오미 구간은 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보면서 걷는 길로 농로, 임도, 숲길 등 다채로운 길들로 이어진 10.4km 둘레길.● 숲 모습 또한 다채롭다.● 조림현상과 산불로 깊게 대이고 다친 지리산의 상처를 만난다.● 남한의 3대 길지 중 한곳으로 알려진 운조루를 향해 가는 길은 아늑하고 정겹다.● .. 2026. 5. 15.
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 구간(2) 역사의 현장 용호정과 구례 전통고택 운조루와 곡전재 26. 5. 10일, 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 구간 1편에 이어 계속된다. 출발한지 세 시간을 걸어 구례안내센터에 도착하고, 센터방문 스탬프도 찍었다.서시천 강변에는 지리산 천왕봉 표지석과 노고단 돌탑을 세워 놓은 작은 공원을 조성해 놓았는데, 잠시 휴식을 취했다. 구례읍내에서 점심을 먹으려 식당을 찾아 삼만리로 헤맨 끝에, 15분을 걸어 구례 5일시장에서 낙지볶음으로 해결했다. 일행과 본의 아니게 떨어지다 보니 혼자 점심을 먹고 서시교 다리 밑 그늘에 한숨을 쉬었다.30여분 지나 일행과 합류하고 다시 걸음을 옮겼다. 서시천 강둑을 따라 걷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 온 길과 달리 벚꽃나무 터널이 없어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다 보니 힘이 들었다.그래도 푸른 섬진강 물줄기를 보니 좀 나아지는 느낌이다. 강둑길.. 2026. 5. 14.
지리산둘레길에 만난 진시황 불로초의 전설┃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 구간 18.9km 6시간 5분을 걷다 지리산둘레길은 21개 구간으로, 지리산을 한 바퀴 도는 약 289.4km 길을 걷는 국가 숲길이다. 국가 숲길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법적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지리산둘레길(21. 5. 1. 지정)은 ‘사단법인 숲길’에서 관리 운영되고 있다. 2004년 처음으로 제안되었으며, 2008년 지리산둘레길 시범구간이 열리고, 2012년 지리산 5개시군을 잇는 전 구간이 열렸다. 사단법인 숲길에서는 현재 21개구간 20개읍면 100여개 마을을 지나는 지리산둘레길을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지리산둘레길 토요걷기를 하고 있다. 나는 아홉 번째 그 길을 걷고 있다. 지난 5월 9일, 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 구간 약 18.9km를 걸었다. 이 구간은 구례군 서시천을 따라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강둑을.. 2026. 5. 13.
지리산둘레길 방광~오미 구간, 구례여행 가볼만한 곳 운조루와 운조루유물전시관 지리산둘레길 방광~오미 구간 종착지 오미마을에 소재한 운조루. 운조루(雲鳥樓)는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고택으로, 영조 52년(1776년) 류이주가 건립한 조선시대 99칸 양반이 거주한 대규모 주택이다. 입구에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귀가 새겨진 쌀통이 있는데, "누구나 쌀을 가져갈 수 있다"라는 뜻으로, 굶주린 이웃을 배려한 역사를 안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 운조루운조루는 구례 운조루 고택의 누마루가 있는 사랑채의 이름이다. 이는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사는 집' 또는 '구름 위를 나는 새도 돌아오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 운조라는 이름은 중국 시인 도연명이 지은 귀거래사라는 시, 운무심이출수(雲無心以出岫)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서 피어오르고조권비이지환(鳥倦飛而.. 2026. 5. 12.
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 구간 청 보리밭 추억, 자작 시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26. 5. 9(토). 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 구간 18.9km를 걸었다.이 구간은 숲길이 없고 평탄 길로 구례군 서시천과 섬진강 강둑을 따라 걷는 길이다.서시천은 구례읍 양정마을 앞에서 섬진강과 합류한다. 구례는 밀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멀리서 보면 꼭 청 보리를 닮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월 이맘 때 청 보리밭 물결이 이는 풍경이 아름답다.대표적으로 청산도 푸른 보리밭이 유명하고, 노란 유채꽃과 더불어 '청산도슬로걷기' 축제도 열린다. 5월 탄생한 청 보리가 넘실거리는 구례들녘 길을 걷는다.어릴 적, 어른들은 보리밭에 많은 사연을 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춤 추는 청 보리를 보니, 그 때 들은 말이 기억나는 지금이다.나도 그 때 어른이었다면, 보리 밭 추억을 회상.. 2026. 5. 11.
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 구간(1) 서시천 환경 숲과 서불이 불로초를 찾아 방장산을 찾은 서시천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난동~오미 구간에서는 구례군 광의면사무소 옆을 흐르는 서시천을 만나게 된다.서시천은 높은 강둑이 양 옆으로 만들어져 있고, 강둑을 따라 서시천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다. 강둑 양 옆으로는 벚꽃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뜨거운 햇빛을 피해 걸을 수 있어 좋다. 서시천 고수부지에는 드넓은 다목적용 잔디밭을 조성해 놓았다.관리자에 설명에 따르면, 이 부지에는 계절별로 꽃을 심어 아름다운 구례군을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한다. 광의면사무소에서 약 3.6km에 이르면 서시천 환경 숲을 만나게 된다.이곳에는 화장실도 있고,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며 목을 축이는 시간도 갖는다. 공터에는 서시천 생활환경 숲에 대한 설명문이 있다. ■ 서시천 생활환경 숲하천, 제방부지 등 생활환경 보호유지를 위해 도시.. 2026.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