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경산 갓바위 관봉 약사암 약사불.


[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마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며

주고받는 말마다 악을 막아

듣는 이에게 편안과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제 몸 위해 턱없이 악행하지 말고

핑계대어 정법을 어기지 말며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 내거나 질투하지 말라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 부려 만용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며

지혜롭게 중도의 길을 가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모습이나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중도를 지켜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임금처럼 위엄을 갖추고

구름처럼 한가로워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때와 처지를 살필 줄 알고

부귀와 쇠망이 교차함을 알라


이것이 지혜로운 불자의 삶이니라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


[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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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3.27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휴일되세요

  2.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6.03.27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처님의 말씀 마음에 새기며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economystory.tistory.com BlogIcon ☆Unlimited☆ 2016.03.27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귀 잘 읽고 갑니다 ^^

  4.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3.27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안한 마음으로 잘 읽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3.27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도를 가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6. 2016.03.27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6.03.28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린터해서 늘 지니고 다녀야할 말씀같네요.
    좋은 말씀 잘 보고갑니다. ^^

  8.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3.29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이네요.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통도사 홍매화.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

 

늘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아쉬운 날이 될까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별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모든 것들과 만날 수 없다는 단정적 이별.

그 이별의 명확성이 눈물로 다가섭니다.

아마도 집착의 결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만 머물다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짐들이 몇 번이나 깨어졌습니다.

 

더러더러 눈물을 머금으며 살기도 했고 눈물을 흘리며 살기도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따뜻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눈물은 자꾸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것은 세상 모든 것이 안개와 같고 활과도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잊은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바람처럼 어느 자리에서도 떠날 수 있는 삶을 아직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열심히 산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본래 모습을 깨달아야 비로소 바람과도 같은 삶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바라볼 때 그때 비로소 오늘 하루가 영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쉬움 없이 보내는 생의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삶/ 성전스님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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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nsurance781.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6.02.21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의미있는 주말이 되세요~

  2.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2.21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깊은 의미가 있는 글이넹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2.21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개인의 삶으로 봤을 때는 누구나 바람처럼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2.21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좋은 거 같아요

  5. Favicon of http://smartworld123.tistory.com BlogIcon 스마트걸 2016.02.21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영암 도갑사 입구 계곡. 2016년 1월 2일.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

 

교만한 티끌 속에 지혜 가리고 나와 남을 집착하니 무명만 자라네.

남을 업신여겨 배우지 않고 늙어가니 병들어 누워 신음소리 한이 없으리.

 

<자경문 6, 절막망자존대 경만타인(切莫妄自尊大 輕慢他人)>

 

자존심(自尊心)과 자만심(自慢心)은 다르다.

자존심은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그처럼 남들도 귀하게 인정해주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표현하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씀은 바로 자존심의 표현이다.

천상과 천하에 오직 '나 자신'이 가장 존귀한 존재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부처님 자신뿐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해당하는 말이다.

누가 되었든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이라는 말이다.

더 이상 돈의 노예가 되거나 신의 종이 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자만심은 자신만 존귀하게 생각하고, 남들은 하찮게 여기는 것이다.

나의 주장, 나의 신앙이 소중한 만큼, 남의 주장 남의 신앙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존심이다.

나의 주장, 나의 신앙만이 옳고, 남의 주장, 남의 신앙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심이다.

자만심에 찬 이들은 내가 신의 종이 되거나, 돈의 노예가 된 것처럼 너도 신의 종이 되고, 돈의 노예가 되어야만 한다고 강권한다.

 

그들은 이렇게 외친다.

"보라, 종이 되니 얼마나 좋은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지 않는가? 이 편한 길을 왜 마다하는가?"

 

세계 평화를 깨는 것은 바로 자만심을 가진 자들이다.

내 생각이 옳고 남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니 다툼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이들은 귀는 닫고 입만 열려 있다.

남의 생각은 아예 들어줄 생각도 안한다.

그러면서도 혹시 상대방이 자신의 주장을 소홀히 여기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면, 핏대를 세우고 전쟁을 해서라도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한다.

 

'틀리다'와 '다르다'는 다르다. 틀렸다는 것은, 말 그대로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는 것이다.

그러니 무조건 나의 주장 나의 신앙을 따라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남에 대한 인정이나 배려가 없다.

하지만 '다르다'는 것은 상대방이 나와 생긴 것이 다른 것처럼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일단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 앞서는 것이다.

 

상대방을 일단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경청하고 배려할 때, 평화가 깃든다.

나도 발전하고 남도 발전한다.

진정 사랑을 말하고자 한다면, 먼저 인정과 배려가 앞서야 할 것이다.

 

남을 인정하지 않고 배려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를 믿고 따르지 않으면 지옥 불에 넣어 처벌하고, 나를 믿고 섬기면 천당에 보내준다고 한다면, 이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나를 믿고 따르는 이는 어여뻐서 사랑하고, 나를 믿고 따르지 않는 이는 가여워서 사랑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자비인 것이다.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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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2.07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욕이 가득한 마음에서 자만이란 마구니가 자라납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2. 2016.02.07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2.08 0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나의 부처님]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오늘의 법문


해남 대흥사.

 

[나의 부처님]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오늘의 법문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

 

불자야!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며 웃는 얼굴로 즐겁고 명랑하게 살아라.

비록 생활이 어렵고 괴롭더라도 행복의 그림을 그려라.

그린 것처럼 현실로 다가오리라.

 

인생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마라.

곤란은 그림자같이 따르는 것.

참고 견디면 복이 되리라.

 

오늘 네가 가난하거든 베풀지 않았음을 알며, 네가 외롭거든 덕행이 없었음을 알며, 자식이 너를 돌보지 않거든 네가 부모에게 불효했음을 알며, 너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이가 있거든 업신여기고 괴로움을 주었음을 알며, 지금의 고통은 네가 스스로 지어서 받는 것,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랴.

밝은 내일을 바라거든 좋은 씨앗((因) 심어라.

 

자신의 죄업은 진심으로 참회하며, 원수라도 오직 사랑으로 대하며, 남을 용서하는 것 만큼 아름다움이 없는 줄 알며, 하찮은 생명체라도 내 몸 같이 아끼며, 어질고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노라면 정토가 가까우리라.

 

병은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는 데서 오는 줄 알라.

입은 화의 문이니 지극히 조심하며, 몸으로 어리석은 행동을 절대 말라.

애욕보다 더한 불길이 없고, 성냄보다 더한 독이 없으며, 어리석음보다 더한 파멸이 없느니라.

 

사람은 모름지기 의리와 지조를 생명처럼 여기고 정직과 지계로 대쪽같이 살아야 하느니라.

사람을 대하되 자비와 친절로 예의를 갖추고 겸손하고 하심(下心) 하는 마음을 잃지 말고 봉사와 희생의 미덕을 쌓아라.

생활은 검소와 절약을 신조로 삼고 청렴하고 결백하여 옥처럼 티가 없어야 하느니라.

품행은 방정하고 인격은 고매하여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존경스러운 보살이 되라.

 

성공을 바라거든 근면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일하라.

어떤 환경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지혜롭게 일념으로 살아가라.

현명한 사람이라면 자신을 던질 줄도 알고, 청춘을 불사르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칠 줄도 알아야 하느니라.

인생은 노력한 만큼 가치가 있느니라.

 

생애의 진정한 기쁨과 보람은 도에서만 느낄 수 있고, 도를 떠나 인생을 논할 수 없음을 명심하라.

무상은 신속하고 오늘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

백년을 부끄럽게 사는 것보다 하루를 살더라도 후회 없이 살아라.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

 

[나의 부처님]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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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6.01.31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피와 살이 되는 부처님의 좋은 말씀 잘 새겨보고갑니다.
    휴일의 오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1.31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는 좋은 말씀입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혜조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해남 대흥사 일주문 앞 왼쪽에 선 장승, 금귀대장(사찰과 인간들에게 귀신의 침범을 막아주는 역할을 함).


[나의 부처님]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혜조스님/오늘의 법문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 혜조스님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인연으로 지어진 일체 모든 것은

꿈이나 환상과 같으며 물거품이나 그림자 같고

이슬방울이나 번갯불 같나니

응당 이같이 살펴야 하느니라.

 

<금강경> 중에서

 

옛날, 출가 전에 어머니를 따라 멋모르고 경전을 읽을 무렵만 해도, 불교는 허무주의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즉, 재물을 비롯한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가 한 순간의 물거품과 같다는 경전 말씀에서 그냥 아무런 감동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삶의 어떤 것으로도 쉽게 제어하기 어려운 질주하는 듯한, 욕망의 부추김과 번뇌를 단숨에 제압하는 지혜로운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 이렇게 모든 것이 허망하다는 공사상에서 활발한 창조의 이미지를 재발견하게 된 것은 유감스럽게도 불과 최근이었다.

언제까지나 젊음과 건강이 지속되리라고 믿지는 않았으나 그런대로 별 탈 없이 지내던 어느 날, 뜻밖에 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하게 됐다.

 

죽기 전 참마음을 찾아야겠다는 절박감으로, 친척은 물론이고 가까운 도반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

혼자서 거의 한 달간 입원생활을 하면서 참선을 했다.

그리고 매일 몇 페이지씩이라도 빠지지 않고 <금강경> <법화경>을 읽었다.

그러다가 문득 <금강경>을 읽으며 위의 게송에서 얼마나 많은 감동을 느꼈는지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다.

 

누군가 보았으면 스님이 수술을 받고 아파서 아니면 자신의 신세가 한탄스러워서 우는 게라고 추측했을 것이다.

그러나 깊은 산속의 아무도 모르는 샘물처럼 내 마음속엔 벅찬 희망이 흘러 넘쳐 나고 있었던 것이다.

 

엊그제 대수술을 받은 상태라서 건강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눈에 보이고 지각되는(인연으로 지어진) 모든 것이 흡사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아무런 실체가 없다는 사실이 그렇게도 감사할 수가 없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인연 따라 생겼다가 사라지지만, 변화하는 모든 사물의 본바탕이 고요하여 원래 나고 죽음이 없다는 <법화경>의 진리를 동시에 체험했던 것이다.

그러자 내면의 아주 깊은 곳에서부터 알 수 없는 어떤 자신감이 강하게 솟구쳐 나왔다.

이를테면 현재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괴롭기만 한 병고의 아픔도 인연 따라 잠시 그처럼 아프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지, 본질적으로 볼 때 실체로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는지 모른다.

 

인생무상을 노래하며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만 가득했던 공사상에서 이토록 절대적인 긍정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무한한 환희였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즐거움도 느끼고 괴로움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누리는 기쁨의 감정이나 분노 또는 고통스러운 감정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그럴수록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쉽사리 자기 생각에 속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게 되면 호사하고 번창할 때일수록 겸손해지고, 어려울 때일수록 당당하게 받아들이며 참회하는 용기를 통해서 얼마든지 인생을 새롭게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절망하는 순간이 닥치더라도, 그 고통보다 다 큰 서원을 세워서 멋지게 인생을 역전시켜 나가도록 스스로 노력해야겠다.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 혜조스님


 전남 해남 대흥사 일주문 앞 오른쪽에 선 장승, 수조대장(사람들의 지극한 소원을 받아 제석천왕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함).


[나의 부처님]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혜조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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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hotostory2016.tistory.com BlogIcon 달빛천사7 2016.01.24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마음이 편해지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방팅이네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1.24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리적 깨침을 얻었을 때 느끼는 무한한 감동은 오직 자신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6.01.2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흥사에 갔을때 못보았네요
    잘보고갑니다.

  4. BlogIcon 카라 2016.06.14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화경의 영상 혜조 스님 때문에 다시금 희망을 걸고 공부하는 풋내기입니다 혜조스님 감사합니다 뵙고 싶기도하서 이렇게 댓글도 달아봅니다 날마다 좋은날되시고 건강하십시요^^

 

[나의 부처님]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강진 무위사 청량수.

 

[나의 부처님]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오늘의 법문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

 

일을 시작함에

평생 동안 할 일이라 생각하면

어렵고 지겹게만 느껴지는 것도,

하루만 하라면

쉽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슬프고 괴로워도

오늘 하루만이라고

생각하면 견딜 수 있습니다.

 

백 년도 하루의 쌓임이요,

천 년도 오늘의 다음날이니,

하루를 살듯

천 년을 살아보면 어떨까요.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

 

[나의 부처님]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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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6.01.17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은 밤, 잠시 들렀다 좋은 글귀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

  2. Favicon of http://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6.01.18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맞이하세요

  3. Favicon of http://photostory2016.tistory.com BlogIcon 달빛천사7 2016.01.18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을 편하게 가질수가 있어서 좋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1.18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를 살듯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5.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1.18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무슨 일이든 조금만 참으면 될일입니다^^

 

[나의 부처님] 도반과 함께 가는 즐거움, 법상스님/오늘의 법문

 

2016년 1월 1일 오후 2시경, 전남 강진 무위사 일주문 앞 겨울에 핀 민들레와 민들레 홀씨.

 

[나의 부처님] 도반과 함께 가는 즐거움, 법상스님/오늘의 법문

 

도반과 함께 가는 즐거움/ 법상스님

 

만일 현명하고 잘 협조하여 행실이 올바르고 지혜로운 도반을 얻게 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가라.

수행자는 참으로 도반 얻는 행복을 기린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동등한 친구와는 가까이 지내야 한다.

그러나 만일 이러한 벗을 얻을 수 없으면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오직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내 삶의 길에 함께 할 수 있는 지혜로운 도반이 있다는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든든한 힘이다.

 

수행자의 길은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거나 지혜로운 도반, 지혜로운 스승과 함께 가는 길이다.

어느 길이 더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인연과 근기와 방식에 따라 자신의 길을 자기답게 가면 된다.

 

지혜로운 도반이란 잘 화합하고 협조하며, 신구의 삼업이 청정하여 말과 생각과 행동이 올바르며 바른 지혜를 가진 자를 말한다.

 

그런 도반을 만난다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이같이 가지보다 뛰어나거나 동등한 친구와 가까이 지내면 나도 그 친구로 인해 지혜로워 질 수 있으나, 나보다 못하거나 어리석고 사악한 친구를 만나게 되면 나 또한 어리석고 사악해 진다.

 

도반은 서로 닮아간다.

함께 하면 서로가 서로의 기운과 마음과 법에 의해 서로 투영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

도반의 에너지와 파장은 서로에게 중첩된다.

도반의 영적인 성장은 곧 나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내 수행의 깊이는 곧 도반에게 영향을 미친다.

 

외롭다고 아무하고나 함께 하지 마라.

함께 할 도반이 없다면 차라리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오직 혼자서 걸어가라.

 

도반의 에너지와 영적인 깊이가 나에게 나누어져도 좋을 사람, 나보다 동등하거나 뛰어난 사람을 내 길의 도반으로 사귀라.

 

부처님 말씀과 마음공부의 말씀 중에서 하나를 옮겨 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훌륭한 도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훌륭하고 뛰어난 도반인가 하는 점에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지혜롭고 자비로운 도반의 몫을 얼마나 해 주고 있는가?

나는 과연 타인에게, 나의 도반들에게, 도움을 주는 벗인가?

영적인 성숙과 수행의 진척에 도움을 주는 도반인가?

내가 그런 도반이 되었을 때, 그런 도반이 나에게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요.

'내가 아내에게 훌륭하고 지혜로운 남편인가'가 먼저이지, '내 아내가 훌륭한 1등 아내'인가?

그건 좋은 물음이 아닙니다.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면 저절로 그런 사람을 도반으로, 아내로, 자식으로, 스승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그대로 나에게 들어오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사람을 내보내면 사람이 돌아오고, 미움을 내보내면 미움이 돌아오며, 감사를 내보내면 감사할 일들이 생겨나고, 화를 내보내면 화낼 일들이 생겨납니다.

 

나에게서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앞으로 나에게로 들어올 것입니다.

 

아름다운 지혜로운 사랑스러운 도반이 되어줍시다.

세상 모든 존재들에게.

 

도반과 함께 가는 즐거움/법상스님

 

[나의 부처님] 도반과 함께 가는 즐거움, 법상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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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6.01.10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에게서 나가는 것이
    밝고 좋은 것으로 이뤄져야 한다 하며 노력해야겠네요~^^

  2. Favicon of http://photostory2016.tistory.com BlogIcon 달빛천사7 2016.01.10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법문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자신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보니까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네요

  3. Favicon of http://figuremind.tistory.com BlogIcon 마인드신 2016.01.10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아침 좋은 글로 힐링합니다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1.10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도의 여정에 훌륭한 도반을 만나는 것도 축복이고, 세상을 살아감에도 '익자삼우 손자삼우'라 말들 합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6.01.10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부터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어야겠네요.
    남을 탓하기 전에 저의 모습부터 되돌아봐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나의 부처님] 물이 싫거든 물을 떠나라, 백유경/오늘의 법문


경산 갓바위 부처님.

 

[나의 부처님] 물이 싫거든 물을 떠나라, 백유경/오늘의 법문

 

물이 싫거든 물을 떠나라, 백유경

 

옛날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몹시 목이 말랐다.

때마침 그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나무 홈통을 발견하고 정신없이 물을 마셨다.

 

실컷 마시고 난 그 사람은 "물아, 이제는 더 흐르지 마라"하고 나무 홈통을 향해 말했다.

그러나 물은 여전히 흘러 나왔다.

그는 다시 "싫도록 마셨으니 더 흐르지 말라는데 왜 멈추지 않느냐"고 화를 냈다.

 

어떤 사람이 그 광경을 보고 "당신은 참 어리석구려. 당신이 이곳을 떠나면 될 텐데 흐르는 물을 보고 성화를 내야 무슨 소용이 있겠소"하며 그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어리석은 사람도 이와 같다.

세상 온갖 것에 집착하고 갈망하여 오욕락의 단물을 마시다가 그 쾌락에 싫증이 나면 물을 실컷 마시고 난 사람처럼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너희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 나는 것은 다시 내 눈에 띄지도 마라."

 

그러나 그 다섯 가지 욕락은 끊임없이 앞에 나타난다.

그는 다시 "빨리 사라져 내 눈에 띄지 말라 했는데 왜 다시 나타나느냐"고 화를 낸다.

이때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그것들로부터 떠나고 싶으면 당신의 여섯 감관을 거두고 그 마음을 닫아 망상을 내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곧 해탈을 얻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지 않는 것을 가지고 그들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여긴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것은 물을 마신 어리석은 사람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물이 싫거든 물을 떠나라/백유경

 

[나의 부처님] 물이 싫거든 물을 떠나라, 백유경/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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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6.01.03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이 싫거든 물을 떠나라."라는 말
    정말 맞는 말이네요~

  2. Favicon of http://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6.01.03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정당에 꼭 들어맞느 말씀같네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1.03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리석음을 뛰어 넘는 무지함이네요.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8910.tistory.com BlogIcon 여행쟁이 김군 2016.01.03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잘 알고 갑니다^^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장흥 보림사 대웅보전.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

 

마음 한 번 비우면 큰 문제도 아무 문제가 아닌 것이 됩니다.

그런데 이 마음 비우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럴 때면 이런 진리 하나를 떠올립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변하고 모든 것은 인연이다."

 

이 가르침에 근거해 사고 하다보면 마음을 비우는 일이 조금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는 부딪혀 해결하는 것이지 마음으로 고민한다고 해결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정의합니다.

고민해서 변하는 것이 없다면 생각의 진행도 거두어 버려야 합니다.

혼자 마음만 끓이는 일은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생각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좌절하고 또 스스로 생명을 버리기도 합니다.

생각의 무게가 생을 누르기 시작하면 삶의 모든 길은 사라져 버립니다.

생각의 무게가 나를 누르기 전에 생각을 비워 버려야 합니다.

 

이 생각을 버리는 두레박은 수용과 희망입니다.

인연에 근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받아들일 수 있고, 변화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무게가 쌓이면 나는 이 두개의 두레박으로 생각의 무게를 퍼냅니다.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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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hotostory2016.tistory.com BlogIcon 달빛천사7 2015.12.27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은 한번이라도 비우는게 쉽지는 않겠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narvel.tistory.com BlogIcon NARVEL 2015.12.27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을 많고 사는 사람들에게 가끔 생각없이 살라곤 말한답니다. ^^

  3.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12.2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을 버리는 것이 스스로 편해지는 길임을 알면서도 늘 미련이라는 것이
    생각멈춤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세월이 흘러 나이가 더 들면 가능해 질까요?
    오늘도 저는 생각이 참 많습니다. ㅜㅜ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12.27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면 되는데 마음 한 쪽에서 자꾸 가둬두네요.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5.12.2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의 무게가 쌓일 때 두레박으로 생각의 무게를 퍼낼 줄도 알아야겠네요.
    늘 가볍기를~

 

[나의 부처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법인스님/오늘의 법문/천수경

 

2015. 12. 13. 갓바위 삼성각.

 

[나의 부처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법인스님/오늘의 법문/천수경

 

罪無自性從心起(죄무자성종심기)

心若滅是罪亦忘(심약멸시죄역망)

罪忘心滅兩俱空(죄망심멸양구공)

是卽名爲眞懺悔(시즉명위진참회)

 

죄악은 자체의 성품이 없는 것이며 마음으로부터 일어난다.

만약 마음이 소멸되면 죄업 또한 소멸된다.

죄업과 마음이 모두 공적 하다면,

이것을 이름 하여 진정한 참회라고 한다.

 

<천수경 중에서>

 

인간에게는 양심의 소리가 있다.

그러기에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행하면 후회와 부끄러움을 일으킨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후회와 부끄러움과 참회는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참회와 다짐도 지혜를 바탕으로 행해야만 근원적인 치유가 된다.

우리가 일으키는 죄는 자체의 성품이 없다고 한다.

살인, 폭행, 거짓의 성품은 본래부터 타고난 것이 아니다.

다만 그럴만한 원인과 조건을 만들어 그렇게 악업을 만들어낼 뿐이다.

만들면 죄업이 있고 만들지 않으면 죄업은 없는 것이다.

죄의 자성이 없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면 죄는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마음이  만들어내는 어두운 모습이다.

경전에서는 감각기능(根)과 그 대상(境)과 그리고 마음(識), 이 세 가지가 어우러져 선과 악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세 가지의 근원은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어낸다고 하는 것이다.

마음과 죄업은 주인과 종의 관계처럼 얽혀있다.

그러므로 잘못된 한 생각 만들지 않으면 죄업은 일어나지 않는다.

설사 죄업을 지었더라도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마음을 근원적으로 반조 해야만 부끄러운 일을 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는 죄업을 일으키는 마음과 행위 그 자체가 공적한 것이며,

다만 잘못된 원인과 조건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것임을 알 때 죄업은 일어나지 않고 소멸된다.

부끄러움을 사무치게 알고 다시는 바람직한 가치를 두지 않는 마음가짐이 진정한 참회다.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법인스님

 

 

[나의 부처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법인스님/오늘의 법문/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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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5.12.20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러움을 사무치게 알고 다시는 바람직한 가치를 두지 않는 것이
    진정한 참회라는
    참회에 관한 가르침을 얻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12.20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안무치의 인간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꼭 새겨두어야 할 말씀입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12.20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마음이 만들어낸 어두운 것들을 걷어낸다면
    마음은 또다른 밝음을 만들어 낼수도 있겠군요.
    마음속에 잘 새기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저녁되세요.

  4. Favicon of http://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5.12.20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photostory2016.tistory.com BlogIcon 달빛천사7 2015.12.23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의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breastpark.tistory.com BlogIcon 가슴성형 2015.12.23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정보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