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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나의 부처님]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법정스님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가 있을 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들은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 불멸의 영혼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이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 더보기
[나의 부처님] 외부 현상이 삶 전부 아니다/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외부 현상이 삶 전부 아니다/법정스님/오늘의 법문 외부 현상이 삶 전부 아니다/법정스님 행복과 불행은외부적인 상황이나 여건에만 있지 않고내적인 수용여부즉, 받아들이는 삶의 자세에행복과 불행이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들려오는 소식에 휩쓸리다보면우리 자신이 외소해지고,너무 무력해집니다. 외부적인 현상만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경제, 경제하지만경제만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눈을 안으로 돌리면 보다 긍정적이고아름답고 향기로운 영역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그러나 눈앞의 현실,밤낮 들려오는 뉴스에만 귀를 기울인다면삶 자체가 시들해 집니다. 그런 외압에 짓눌리면우리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일깨우려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사는 일이 지겹고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외부 현상이 삶 전부는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법정스님 너무 좋아할 것도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너무 좋아해도 괴롭고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병의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도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 더보기
[나의 부처님] 존재 지향적인 삶/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존재 지향적인 삶/법정스님/오늘의 법문 존재 지향적인 삶/법정스님 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삶은 소유물이 아니라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모두가 한때일 뿐.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은이미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오늘을 마음껏 살고 있다면내일의 걱정 근심을가불해 쓸 이유가 어디 있는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은생에 집착하고 삶을 소유로여기기 때문이다. 생에 대한 집착과소유의 관념에서 놓여날 수 있다면엄연한 우주 질서 앞에조금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이.. 더보기
[나의 부처님]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법정스님 개울물이 항상 그곳에서그렇게 흐르고 있어여느 때와 같은 물이면서도순간마다 새로운 물이듯이우리들 자신의 ‘있음’도그와 같음이다. 그러므로 흐르는 물처럼늘 새롭게 살아 갈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구름이 되고 안개가 되어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삶이 되고 때로는 흰 눈이 되어 얼어붙은인간의 대지를 포근하게 감싸주고서리되어 세월의 변화를미리 알려 주어야 한다. 비와 이슬이 되어목마른 대지를 적셔 주면서풀과 나무와 곡식과 과일들을보살펴 줄 수 있어야 한다.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법정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법정스님/오늘의 법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법정스님 꽃이나 새는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남과 비교하지 않고자기 자신이 삶에 충실할 때,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스스로 만족 할 줄 알아야 한다. 내 그릇과 내 몫을 알아야 하는데,그걸 모르고 남의 몫을남의 그릇을 자꾸 넘겨다보려고 한다. 소유를 제한하고 자제하는 것이우리 정신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그리고 우리의 생활환경과자연을 덜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거듭 말하지만 무엇보다도단순.. 더보기
[나의 부처님] 너무 서두르면 영혼을 잃어/ 법정스님 [나의 부처님] 너무 서두르면 영혼을 잃어/ 법정스님 경주 기림사에서. 너무 서두르면 영혼을 잃어/ 법정스님 물리적인 시간은 타의적이고 외부적입니다.그러나 심리적인 시간은 자기적입니다.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져 있습니다. 시계가 시간을 만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흔히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말을 합니다.'세월이 약이겠지요'라는 말처럼. 그러나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말에 속지 마십시오.시간 자체는 어떤 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거기엔 망각이 있을 뿐입니다.모진 마음을 먹었다가도세월이 지나가면 풀리며 망각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초기 아프리카를 탐험한 유럽인들의경험담입니다.이 이야기는 회교 신비주의 수행자인'수피'의 우화에 실려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법정스님 아유일권경(我有一卷經)불인지묵성(不因紙墨成)전개무일자(展開無一字)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는데그것은 종이나 활자로 된 게 아니다.펼쳐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네. 불경에 있는 말이다.일상의 우리들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손에 잡히는 것으로써만어떤 사물을 인식하려고 한다. 그러나 실체는 저 침묵처럼보이지도, 들리지도, 잡히지도, 않는 데에 있다.자기중심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허심탄회한 그 마음에서도큰 광명이 발해진다는 말이다. 참선을 하는 선원에서는선실 안팎에 묵언이라고 쓴 표지가 있다.말을 말자는 것.말을 하게 되면 서로가 정진에 방해가되기 .. 더보기
[행복찾기] 함양여행코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 서암정사/법정스님 수필집 <버리고 떠나기>에 후박나무는 일본목련/함양 가볼만한 곳/함양 서암정사/법정스님 불일암/함양여행 [행복찾기] 함양여행코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 서암정사 /법정스님 수필집 에 후박나무는 일본목련/함양 가볼만한 곳/함양 서암정사/법정스님 불일암/함양여행 함양 서암정사 대웅전 입구에 서 있는 일본목련의 열매. 함양 서암정사 대웅전 앞에 이르면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때는 9월이 지났건만 아직까지 푸르고, 잎사귀도 보통 큰 잎이 아니다. 희한하게 생긴 붉은 열매도 주렁주렁 달렸다. 열매는 크기 15cm 내외로 타원형으로 생겼으며, 붉은 자색으로 돌기가 나 있다. 처음 보는 열매다. 무슨 나무인가 궁금해서 나무 이름표를 보니 '황목련'이라 쓰여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일본후박', '떡갈목련'이라는 것도 가지고 있다. 꽃은 황백색, 높이는 20~25m, 개화기는 5~6월, 결실기는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받아들여라.어느 것 하나 거역하지 말고모든 것을 받아들여라.그러면서도 그 받아들인 안에서어디에도 물들지 않는본래의 자기 자신과 마주하라. 삶은 영원한 현재다.우리는 언제나 지금그리고 이 자리에 있을 뿐이다. 무슨 일이고 이 다음으로 미루게 되면현재의 삶이 소멸되고 만다.현재를 최대한으로 사는 것이수행자의 삶임을 잊지 말라.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 자신 안에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그것은 아득한 과거와 영원한 미래를함께 지니고 있는 신비로운 세계다. 홀로 있지 않더라도 사람은 누구나그 마음의 밑바닥에서는 고독한 존재다.그 고독과 신비로운 세계가하나가 되도록 거듭거듭 안으로 살피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