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법정스님
개울물이 항상 그곳에서
그렇게 흐르고 있어
여느 때와 같은 물이면서도
순간마다 새로운 물이듯이
우리들 자신의 ‘있음’도
그와 같음이다.
그러므로 흐르는 물처럼
늘 새롭게 살아 갈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구름이 되고 안개가 되어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삶이 되고
때로는 흰 눈이 되어 얼어붙은
인간의 대지를 포근하게 감싸주고
서리되어 세월의 변화를
미리 알려 주어야 한다.
비와 이슬이 되어
목마른 대지를 적셔 주면서
풀과 나무와 곡식과 과일들을
보살펴 줄 수 있어야 한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부처님]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이 일어난다/서암스님/오늘의 법문 (1) | 2017.12.24 |
---|---|
[나의 부처님]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자/원성스님/오늘의 법문 (2) | 2017.12.17 |
[나의 부처님] 나는 누구인가?/법정스님 (3) | 2017.12.03 |
[나의 부처님]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법정스님/오늘의 법문 (1) | 2017.11.26 |
[나의 부처님] 밥 한 그릇의 보시공덕/ 잡비유경/ 오늘의 법문 (3) | 2017.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