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89호 영암 도갑사 석조여래좌상 만나러 가는 길
/영암여행/영암 가볼만한 곳
보물 제89호 영암 도갑사 석조여래좌상 만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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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도갑사.
이 사찰에는 해탈문인 국보 제50호를 비롯한 지정 문화재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도갑사 뒤편 산자락에 위치한 보물 제89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을 만나러 갑니다.
대웅전 옆을 통해 용화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미륵전에 오르는 돌계단이 나타납니다.
원래 전각이 없어 돌부처님만 모셔져 있었는데 새로 전각을 조성하여 모시게 되었습니다.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양식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일부 옷 문양이나 4각 방형의 좌대는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문화재 검색한 결과를 옮겨 봅니다.
종목 : 보물 제89호
명칭 : 영암 도갑사 석조여래좌상
분류 : 유물/불교조각/불상
수량 : 1구
지정(등록)일 : 1963. 1. 21
소재지 :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4
시대 : 고려시대
소유자(관리자) : 도갑사
전라남도 영암군 도갑사의 미륵전에 모셔져 있는 석조불상이다. 이 불상은 몸체와 광배가 하나의 돌로 조각되어 있어서 마치 바위에 직접 불상을 새긴 마애불과 같은 기법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를 큼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얼굴은 타원형이며 도드라진 눈 덩이, 넓적한 코, 두터운 입술은 강건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다. 넓은 어깨, 평평한 가슴, 단순한 몸의 굴곡 등은 생동감이 없는 경직된 모습이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채 왼쪽 어께에서 겨드랑이로 걸쳐 입고 있으며 몇 가닥의 옷 주름이 투박하게 표현되었다.
갸름한 타원형 광배의 가운데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꼭지와 머리 양 옆에 각각 작은 부처가 표현되었다. 광배에 새겨진 조각은 대체적으로 생략이 강하다.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 놓은 대좌는 밋밋한 4각형이 형태를 하고 있으나, 본래는 연꽃무늬를 새긴 8각형의 대좌였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다소 경직되고 형식화된 수법을 보여주지만 얼굴표정에서 훈훈한 정감을 느끼게 하는 불상이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양식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투박하고 생략이 강한 고려적 요소를 충실히 보여주고 있는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보물 제89호 영암 도갑사 석조여래좌상 만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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