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를 넘어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를 가다
/목포여행/목포 가볼만한 곳
목포대교를 넘어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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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7일.
목포에서 목포대교를 넘어 고하도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당초 한적하고 아름다운 섬이었는데, 이제는 다리 건설과 바다 매립으로 육지화 된 느낌입니다.
고하도 야트막한 산 솔 숲에 자리한 이충무공유적지를 둘러보았습니다.
목포서산초등학교 충무분교장.
고하도 이충무공유적지
전라남도 기념물 제10호
전라남도 목포시 달동 산 230
고하도는 보화도, 비하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서남해에서 내륙으로 연결되는 영산강의 빗장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성이 있다.
이 유적은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이 전략지로 활용하여 왜적의 침투를 막아낸 곳이다.
충무공은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인 1597년 10월 29일 이곳에서 이듬해 2월 17일 고금도로 옮기기까지 107일간을 주둔하며 군량미를 비축하고 전력을 재정비 하였다.
섬 둘레가 12km 밖에 되지 않지만 이곳이 무너지면 호남의 곡창지대를 흐르는 영산강을 왜구에게 내어주는 셈이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지금도 이곳에는 진성터가 남아 있는데, 난중일기에 그 축조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목포 사람들은 이충무공기념사업회를 조직하여 해마다 4월 28일면 이곳에서 공의 정신을 추모하는 탄신제를 치르고 있다.
고하도 이충무공기념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9호
전라남도 목포시 달동 산 230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고하도를 전략기지로 삶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다. 1722년(경종 2년) 8월에 통제사 오중주와 충무공의 5대손인 이봉상에 의해 완성되었다. 비문에는 정유재란 때 이충무공의 전진기지로 고하도를 선정하게 된 경위와 전쟁 시 군량미의 중요성, 인조 25년(1647)에 진영이 당곶진(목포시 하당 일대)으로 옮겨가게 되어 고하도 진이 폐진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오종주 통제사가 비 건립을 주도한 내용, 후일 통제사들에게 고하도진터임을 알리기 위해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비문은 남구만이 지었고 글씨는 조태구가 썼다. 몽돌의 높이는 227cm, 너비는 112cm이며, 재질은 화강암이다. 이 비는 일제 강점기에 야산에 버려져 있던 것을 광복이 되면서 현 위치에 세웠다. 비각은 1949년에 세웠다.
목포대교
목포시에 있는 국도 제1호선의 자동차전용도로 교량으로 죽교동과 유달동의 고하도, 허사도를 연결한다. 목포신외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목포의 관문으로 2012년 6월 29일에 개통된 다리이다. 목포대교는 사장교 형식이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 한국에선 최초로 시도된 3웨이 케이블공법을 사용하여 한국 대교역사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주경간 500m, 길이 3.06km(사장교 900m, 접속교 2.16km), 총길이 4.129km(접속도로 포함), 너비 20.9~24.5m(왕복 4차선)이다. 2004년 11월 1일 착공, 2012년 6월 29일 준공하였다.
목포대교와 유달산.
목포대교를 넘어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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