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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지역

[경산여행] 선본사 삼층석탑은 산 속에 왜 홀로 있을까/경산 가볼만한 곳

 

[경산여행] 선본사 삼층석탑은 산 속에 왜 홀로 있을까/경산 가볼만한 곳

 

선본사 극락전 앞 마당에서 본 '선본사 삼층석탑'(사진 가운데 숲 속). 왼쪽 위로는 삼성각이 보입니다.

 

[경산여행] 선본사 삼층석탑은 산 속에 왜 홀로 있을까/경산 가볼만한 곳

 

사찰에 세운 탑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탑'은 본래, '부처님의 유골인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든 건축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열반에 든 후, 다비(화장)를 하였는데, 그때 나온 사리를 인도의 8개 나라에서 나눠,

각각 탑을 세워 살아생전처럼 부처님을 모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에 서 있는 탑은 부처님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으며,

탑은 불가에서 가장 존엄한 존재로, '기도의 중심이 된다' 하겠습니다.

때문에 사찰 경내 중심부인 주 법당 바로 앞에 건립하여 신앙의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군 와촌면에 자리한 선본사.

선본사에 들어서면 절 마당에 볼 수 있는 탑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웬일일까' 하는 정도로 가람을 둘러보고 높은 자리에서 앞산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산중 숲속에 서 있는 석탑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기도를 마치고 탑이 있는 곳으로 올랐습니다.

거기엔 삼층석탑이 서 있었습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선본사 삼층석탑'이라고 돼 있습니다.

이 탑은 관봉 석조여래좌상과 선본사 사이의 산기슭 능선에 도괴되어 있던 폐탑을 1979년에 복원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라고 합니다.

탑의 각 부분도 많이 훼손되었으며, 인근 땅 바닥에 석등 부재가 놓여 있습니다.

이 탑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돼 있다고 하는데, 땅바닥에 방치돼 있는 석등 부재도 제 모습으로 복원시켜 원래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선본사 삼층석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5호

소재지 :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 41번지

 

이 석탑은 관봉 석조여래좌상과 선본사 사이의 산기슭 능선에 도괴되어 있던 폐탑을 1979년에 복원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

 

이 중 기단 위에 네모형의 3층 몸돌을 세웠는데, 상하기단에는 안기둥과 모서리 기둥이 새겨져 있으며, 지붕돌에는 5단 층급받침에 2단괴임을 조각하였다. 원래 1층 탑신에 사리공과 사리함이 있었으나 도굴되어 없어졌다.

 

간결하면서도 장중한 아름다움을 보이는 전형적인 탑으로 주변에는 석등 부재인 석등 연화대석과 팔각 지붕돌 등이 있다.

 

다리 이정표는 선본사에서 탑까지 250m의 거리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선본사 삼층석탑에서 본 선본사 전경.

 

 

[경산여행] 선본사 삼층석탑은 산 속에 왜 홀로 있을까/경산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