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외도’가 있다. 황무지 그리고 외딴 섬이라 불렸던, 외도. 전 국민이 가보고 싶은 여행 1순위에 올려놓은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한 한 권의 책. ‘실패와 성공’의 인생 역전 드라마.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 속으로 빠져 들게 하리라.


“나는 시련과 실패를 좋아한다. 나를 더욱 강하게, 내 인생을 더욱 멋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오지에는 천국이 숨어있다.” -본문 중에서-


최호숙 지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 2006. 7. 24 김영사 발행

- 책의 앞표지에서 -


가끔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깜짝 파티를 열기도 한다. 일 마치는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퇴근선 시간을 30분 뒤로 미뤄 1시간 동안 소박하고 정겨운 파티를 하는 것이다. 깨끗이 테이블 세팅을 하고, 꽃밭에 들어가 흐드러지게 핀 꽃을 솎아다 꽂고,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간단한 음식을 몇 가지 준비한다.


맥주, 튀김, 샐러드, 과일, 김밥, 샌드위치가 고작이지만, 이따금 내가 해외에 나갔다 오는 길에 사 모은 양주를 내놓을 때도 있다. 꽃이 가장 아름다울 땐 꽃밭에서, 분수를 만든 날에는 뿜어대는 분수 밑에서, 대나무 정원을 꾸민 날에는 대나무 그늘 밑에서, 교회로 들어가는 아치를 만들어 놓은 날에는 에덴 가든에서 파티를 한다.


영국 속담에 ‘정원 없이 사는 것은 곧 가난을 의미한다.’는 말이 있다. ‘일 년을 행복하게 살려면 정원을 가꾸고, 평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말도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풍요로운 정원에서 작은 파티를 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파티가 끝나고 방에 들어올 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말하곤 한다.


“아유, 잘했어. 잘하고말고! 정원 일을 택한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이야? 내가 만든 이 정원에서 나도 즐기고 남도 즐기니 얼마나 행복한 일이야!”


헬렌 켈러는 ‘아주 좋아하는 일은 그 사람의 일부가 된다.’고 말했다. 섬에 대해, 꽃에 대해 많이 생각하니 섬과 꽃이 내 삶의 일부가 되지 않았을까?


 

최호숙


1936년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 1957년 서울 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 우연한 기회로 거제도 남쪽의 작은 외딴섬 외도를 사게 된 그는 남편과 함께 섬 개척을 시작, 밀감 농장과 돼지 농장의 연이은 실패, 해마다 겪는 태풍과 그로 인한 좌절을 딛고 30여 년 만에 ‘불가능한 낙원’, ‘땅 위의 천국’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해상공원 ‘외도’를 가꾸어냈다. 1995년 문을 연 ‘외도해상공원’은 현재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남해안 최대의 관광지가 되었다.


그의 인생 슬로건은 ‘오지를 천국으로다!’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던 그녀는 학교 공부를 더 시켜주지 않는 부모님에 반발, 17살의 나이에 부지깽이로 부엌 부뚜막을 때려 부수고 홀로 상경하여 학교를 다녔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성균관대학교 야간대학 1기로 국문과를 마쳤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시청각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일흔의 나이에도 공책에 빽빽하게 이루고 싶은 꿈의 목록을 적어 넣는 그녀. 바다는 파도가 있어야 멋지고 인생은 좌절과 시련이 있어야 더욱 아름답게 꽃필 수 있다고 믿는다.

 


 

- 책의 뒤표지에서 -


1969년, 낭만적인 섬의 여주인 재클린을 꿈꾸며 서울에서 달려간 그를 맞은 것은 황량한 바위와 언덕과 지네뿐인 외딴 섬. 아무도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오지의 섬에서 그의 운명은 절벽과 파도에 갇힌 빠삐용으로 전락했다.


섬에 매달릴 것인가, 바다에 빠질 것인가? 물러설 자리가 없었다. 그저 땅에 매달리고 일에 목숨 바칠 뿐. 밀감 농장도 돼지 농장도 줄줄이 실패했다. 해마다 태풍이 덮쳐 섬의 모든 것을 번번이 날려버렸다. 하지만 희망과 집념은 태풍보다 질겼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007보다 기발한 작전으로 희귀식물과 꽃을 숨겨 들여온 21세기 문익점. 정원에 놓을 조각과 화분을 배로 싣고 오느라 네 번이나 팔이 부러진 막노동꾼 섬주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겠다는 꿈 하나에 30년을 매달린 열정의 최고 챔피언.


오지에서 천국으로, 바깥에서 중심으로! 아무도 살고 싶어 하지 않던 바깥 섬 외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뒤바꾼 일흔 살의 해리포터.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이 많아 매일 밤 공책에 꿈의 목록을 적어 넣는 삶의 달인 최호숙이 풀어놓는 흥미진진하고감동적인 인생 역전과 해법!


사진은 외도 내부 모습이 아닌, 바깥 풍경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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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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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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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psy.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1.08.21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도라길래 깜짝 놀랐지 뭡니까..^^;;

    • 죽풍 2011.08.21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러게 말이죠.
      제 블로그 이름이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랍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들리는 것이 모든 소리는 아니죠. 외도,,,사람들이 착각 할 만도 하답니다. 외도는 정말 아름답죠. 나쁜 외도가 아닌 거제도 외도라는 섬이 말입니다.

  2. 박성제 2011.08.21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호숙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더 박수을 드림니다 언젠가는 나도 외도에 한번 갈날이 있겠죠
    얼마나 멋있으면 전부가 멋있다는 말을 하는지요 궁금하네요

    • 죽풍 2011.08.21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인간승리의 표본이라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닙니다. 그 뜨거운 열정 누구나 따라 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열이 나는 박수를 쳐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