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상지역

[부산여행] 오감(색, 성, 향, 미, 촉, 법)을 느낄 수 있는 부산여행코스로 빼 놓을 수 없는 남포동 자갈치시장/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자갈치시장을 추천합니다/자갈치시장 곰장어구이/곰..


[부산여행] 오감(색, 성, 향, 미, 촉, 법)을 느낄 수 있는 부산여행코스로 빼 놓을 수 없는 남포동 자갈치시장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자갈치시장을 추천합니다/자갈치시장 곰장어구이/곰장어 골목/부산 먹거리여행


부산 남포동시장의 특미 곰장어 구이.


부산여행에서 자갈치시장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갓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이 눈을 즐겁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합니다.

남포동 자갈치시장은 부산광역시 중구 자갈치해안로 52에 자리한 자갈치시장 본 건물을 비롯하여, 맞은 편 해산물을 취급하는 횟집, 곰장어집이 있습니다.

자갈치시장 오른쪽 골목으로는 생선과 건어물을 판매하는 곳과, 바다가 보이는 쪽에는 옛 추억을 되살려 주는 탁자와 의자를 놓고 곰장어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골목을 계속 따라가면서 좌우로는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습니다.


골목 우측에 자리한 횟집에서 여행들에게 말을 걸면서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손님, 잘 해드립니다. 회나 다른 메뉴를 시키면 생선구이와 매운탕은 서비스로 나갑니다. 들어오세요."


첫째 음식점은 손을 뿌리치고 못들은 척 지나갑니다.

두 번째도 그냥 지나가고, 세 번째 음식점 앞에 섰습니다.

주인은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건네는데, 앞의 사장님과 선전문(?)은 비슷합니다.

생선구이와 매운탕은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이 음식점도 맘에 들지 않아 그냥 지나치고 비슷한 스타일의 음식점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돌아 걷습니다.

점심을 먹기는 먹어야 하는데, 무슨 메뉴를 할지 고민입니다.

음식점을 지나칠 때마다 고민이 깊어지지만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고심 끝에 드디어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곰장어'.







지나친 음식점 한 곳을 택하고 식당 안을 들여다보니 내부 환경이 깨끗한 편입니다.

나는 음식 맛은 별로라도 환경이 좋지 않은 식당은 가기가 싫습니다.

사장님의 선전문대로 곰장어를 주문하니, 굵은 갈치 한 토막과 이름 모를 생선구이가 상에 오릅니다.

그런데 매운탕을 준다고 해 놓고 매운탕이 아닌 다른 국이 나왔습니다.

국은 손도 대지 않고 곰장어와 구이만 먹었습니다.

곰장어는 적은 것(소) 하나에 3만 원으로, 둘이서 먹고 조금 남겨야만 했습니다.(음식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님.)


날씨 탓인지 음식점에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쐬며 여유 있게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산여행에서 남포동 자갈치시장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부산여행코스 중에서도 빼 놓을 수 없으며,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남포동 자갈치시장을 추천합니다.

팔딱거리는 해산물을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기쁨을 느끼며, 시장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로 세상사는 것을 알게 되고, 비릿한 바다냄새는 고향을 생각나게 하며, 사람과의 접촉에서 정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부산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