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거창여행] 자연과 사람에게 건강을 지켜주는 우렁이 알
[경남고성여행] 고성공룡엑스포 생명환경체험관에 조성된 초가집.
[고성거창여행] 자연과 사람에게 건강을 지켜주는 우렁이 알
참으로 정겨운 풍경을 오랜만에 봅니다.
고성공룡엑스포는 끝이 났지만, 그때 생명환경농업체험관에서 본 낙숫물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체험관에는 초가집에 만들어져 있었고, 지붕에서는 빗물이 마당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축담에는 보기 정겨운 고무신 세 켤레가 놓여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아버지 고무신이 놓여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어머니 고무신과 아이 고무신이 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노랑색 아이의 고무신은 앙증스럽게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마당에는 굵은 물이 고인 가운데, 쉼 없이 낙숫물이 떨어집니다.
물결도 출렁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방문에 빨강색을 한 물체가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니 무슨 알인 것만 같습니다.
알고 보니 우렁이 알이었습니다.
어릴 적 논에서 보았던 그 우렁이 알이었습니다.
[거창여행] 거창 들녘 논 나락에 붙은 우렁이 알.
지난 7일 볼일이 있어 거창을 다녀왔습니다.
들녘에는 벼가 무성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붉은 색 알 우렁이가 나락에 쫙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는 사람이 무슨 알인지 물어옵니다.
우렁이가 논에 산다는 것은 그만큼 튼튼한 토양을 가진 논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요즘은 많은 농약을 뿌리기 때문에 좀체 우렁이 알을 보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논에 우렁이를 방사하여 농약이나 제초제를 쓰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유기농법으로 무공해 쌀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이런 논에서 수확한 쌀은 건강에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경남 고성과 거창 들녘 논에서 본 빨강색의 우렁이.
하찮은 자연생물일지는 몰라도, 알고 보면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는 지킴이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연자원이라 생각합니다.
[거창여행] 거창 수승대 인근 들녘 건강한 푸른 논.
[고성거창여행] 자연과 사람에게 건강을 지켜주는 우렁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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