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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포토에세이] 자고 일어나니 하얀색으로 온통 변한 세상... 눈처럼 맑은 세상살이가 되었으면 [포토에세이] 자고 일어나니 하얀색으로 온통 변한 세상... 눈처럼 맑은 세상살이가 되었으면 남강에 쌓인 눈.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온통 하얀색으로 변했다.19일 밤과 20일 낮에 걸쳐, 남부지방 일부를 제외하고 내린 눈은, 눈꽃세상을 만들었다.일터로 나선 사람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처럼 내린 눈이 반가웠다.바둑이가 꼬리를 흔들며 눈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그 모습이 연상된다. 눈발이 그치자 차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집 앞으로 남강이 흐른다.남강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덕유산에서 발원하여 함양, 산청, 진주, 의령, 함안으로 흘러 낙동강과 합류하는 총 185.6km의 강이다.얼음이 꽁꽁 언 강바닥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날씨가 풀리자 강 중심에는 얼음이 녹아 물이 스며.. 더보기
[대구여행] 부정보다는 긍정의 생각을 가져야, 대구 망우동공원에서 올 한 해 생각을 다짐하면서.../대구여행코스/대구 가볼만한 곳/대구 망우당공원/망우당공원 영남제일관 [대구여행] 부정보다는 긍정의 생각을 가져야, 대구 망우동공원에서 올 한 해 생각을 다짐하면서.../대구여행코스/대구 가볼만한 곳/대구 망우당공원/망우당공원 영남제일관 대구광역시 영남제일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자리한 '영남제일관'.망우당공원 안에 자리한 영남제일관은 대구읍성의 남문으로 1590년(선조 23) 토성으로 쌓았다.임진왜란으로 허물어진 이 성은 1736년(영조 12)에 돌로 쌓은 석성으로 지었다.1906년 읍성이 철거될 때 성문들도 함께 철거되었고, 1980년 망우동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당초의 규모보다 크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 겨울 찾은 망우당공원.평일이라 공원을 찾은 사람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나무 잎이 떨어진 한적한 공원길을 걷는 기분, 사색에 빠져 있다는 것이 좋다.복잡한 인.. 더보기
[포토에세이] 겨울 농촌 풍경, 오후 햇살이 양파를 덮은 비닐을 뚫다 [포토에세이] 겨울 농촌 풍경, 오후 햇살이 양파를 덮은 비닐을 뚫다 따뜻한 겨울 햇살이 양파를 심은 비닐을 뚫고 있다. 함양, 거창지역에는 양파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습니다.양파는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순 경, 밭에 어린 묘를 옮겨 심습니다.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나이든 어르신들에게까지 품삯을 주어가며 농사일을 마무리해야 합니다.하루 일당은 65,000원~70,000원 정도로, 멀리는 전라지역에서 관광버스로 모셔오기도 합니다. 한 겨울 오후 햇살이 양파를 심은 비닐 속을 뚫습니다.얼었던 땅은 포근한 햇살로 잠시나마 제 몸을 녹이고, 양파는 수분을 흡수하며 제 몸을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추운 겨울을 버텨낸 양파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무럭무럭 자랄 것입니다.그리하여 올 6월경이면 건실하게 알을 맺은.. 더보기
[경산여행] 여행이란, 가다보면 뽕도 따고 님도 만나는 것/경산여행코스/경산 가볼만한 곳/경산 남매공원/경산 남매지 전설/경산 남매공원 분수공원 운영시간 [경산여행] 여행이란, 가다보면 뽕도 따고 님도 만나는 것/경산여행코스/경산 가볼만한 곳/경산 남매공원/경산 남매지 전설/경산 남매공원 분수공원 운영시간 경북 경산시 남매공원. 새해 벽두 대구광역시와 경산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대구는 분명한 목적을 둔 여행이었지만, 경산은 대구로 갔다가 덤으로 방문한 곳입니다.여행이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여행도,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알았습니다.경산은 대구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인구 약 26만 정도의 중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대구광역시 수성구청에서 경산시청까지는 12km 정도가 됩니다. 경산에 다다르니, 도로 옆으로 큰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차를 세워 내려 호숫가에 서니, 참으로 대단합니다.바다를 보는 느낌이 .. 더보기
[포토에세이] 힘들게 수레를 끄는 노인, 삶은 고통이다 [포토에세이] 힘들게 수레를 끄는 노인, 삶은 고통이다 힘들게 수레를 끄는 노인. 거창의 한적한 시골 길, 힘들게 수레를 끄는 노인에 눈에 들어온다.힘을 집중하려 어깨는 전방으로 쏠렸고, 두 손은 손잡이를 꽉 잡았다.수레는 폐목을 잔뜩 실었다.아마도 땔감용으로 보인다.70대 후반이나 80초반 나이로 보이는데도, 겨울 보온을 위한 땔감용 나무를 직접 장만해야 하다니 마음이 짠하다.이 정도 나이에 먹고 살기 위해 부실한 제 한 몸을 불살라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장례식장에서 부모를 잃은 자식은 이렇게 한탄한다."평생 일 밖에 모르고 사신 분인데, 잘 먹고 잘 입지도 못하고, 어디 좋은 데 여행도 못 가고 돌아가시다니."이런 한탄처럼, 부모는 평생을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일념으로 살아간다.그런데 자식은 .. 더보기
[대구여행] 대구시민들에게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곳 '망우당공원', 말을 타고 큰 칼을 찬 홍의장군 곽재우 청동상 /대구여행코스/대구 가볼만한 곳/홍의장군곽재우선생상/망우당 천강홍의장군 [대구여행] 대구시민들에게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곳 '망우당공원', 말을 타고 큰 칼을 찬 홍의장군 곽재우 청동상/대구여행코스/대구 가볼만한 곳/홍의장군곽재우선생상/망우당 천강홍의장군 대구시 망우동공원에 있는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상. 조선 중기의 의병장 곽재우.대구광역시 동구 효목1동과 수성구 만촌1동에 걸쳐있는 망우당공원에 가면 말을 타고 장검을 찬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의 청동상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동상 앞면 황금색 표지석에는 '홍의장군곽재우선생상'이라고 표기돼 있다.곽재우라는 이름보다 홍의장군으로 더 알려진 곽재우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시에서는 '망우당'인 장군의 호를 따 '망우당공원'이라 이름 지었다. 곽재우 1552년(명종 7) ~ 1617년(광해군 9). 경남 의령 유곡면에서 태어났으.. 더보기
[나의 부처님]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오늘의 법문 대구 청계사.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어리석어 배우지 않으면 교만만 늘고,어두운 마음 닦지 않으면 이상만 크네. 빈속에 뜻만 크니 굶주린 범 같고,앎이 없어 방황함은 미친 원숭이 같다. 속된 말과 나쁜 소리는 잘 들으면서성인들의 가르침은 모른 체 피하니,착한 일에 인연 없는 너를 누가 건져주라.나쁜 세상 해매면서 고생할 수밖에. 해가 뜨고 지는 것은 늙음을 재촉함이요,달이 오고 가는 것은 세월을 재촉함이라. 명예와 재물은 하루아침에 이슬이요,영화롭고 괴로운 일은 저녁연기로다. 달을 가리킨 손가락은언제까지나 손가락일 뿐, 달이 되지는 못한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더보기
[통영여행] 두 달만에 찾은 고향 거제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통영 중앙시장/통영여행코스/통영 가볼만한 곳/통영 중앙시장 회/통영 중앙시장 먹거리 [통영여행] 두 달만에 찾은 고향 거제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통영 중앙시장/통영여행코스/통영 가볼만한 곳/통영 중앙시장 회/통영 중앙시장 먹거리 내륙지방에 살다보니 싱싱한 해산물이 그립습니다. 고향 거제도를 두 달 만에 찾았습니다.두 시간 정도 일을 보고 거제를 떠나 통영 중앙시장에 들렀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내륙지방에 살다보니 바다를 보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싱싱한 해산물을 먹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물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듯, 바다와 같이 살다가, 바다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직은 낯설기만 합니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이 통영 중앙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니 활기가 찹니다.살아 있는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여행자와 상인 간에 물건 값을 흥정.. 더보기
[이재용 특검출석] 9년 만에 특검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구속을 피할 수 있을까/최순실 국정농단 [이재용 특검출석] 9년 만에 특검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구속을 피할 수 있을까/최순실 국정농단 2017년 1월 12일,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경유착'. 국어사전에는, "정치계와 경제계가 이익을 위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면 대한민국 정경유착의 어두운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정경유착 역사는 이승만 정권에서 시작된 '중석불 사건'이 시초라 할 수 있다. 중석불이란, 중석(텅스텐)을 수출해 벌어들인 달러로, 정치자금을 목적으로 중석을 마음대로 운용해 폭리를 취한 것이 사건의 핵심이다. 중석불 사건은 이승만 정권 최대의 정치 스캔들인 동시, 정경유착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 더보기
[사는이야기] 색깔도 고운 호박죽, 직접 만들어 먹어 보세요/호박죽 만드는 법/호박죽 레피시/호박죽 맛있게 끓이는 법/호박죽 냉동보관/호박죽 보관법/호박죽 효능 [사는이야기] 색깔도 고운 호박죽, 직접 만들어 먹어 보세요/호박죽 만드는 법/호박죽 레피시/호박죽 맛있게 끓이는 법/호박죽 냉동보관/호박죽 보관법/호박죽 효능 직접 만들어 먹은 색깔도 고운 호박죽. 농촌에 살다보니 농산물을 쉽게 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지난 가을 이웃으로부터 늙은 호박 한 개를 얻었습니다.호박 겉모습은 푸른색이 많지만 호박을 갈라보니 노랗게 잘 익은 늙은 호박입니다.호박죽 만드는 법.오늘은 호박죽 레시피에 도전합니다. 호박죽 만드는 법/호박죽 레시피 1. 먼저 호박을 자르려니, 칼이 잘 안 들어 갈 정도로 단단하나,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속을 덜어내고 껍질을 벗겨줍니다.2. 껍질과 속을 들어 내 자른 호박은 다시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3. 큰 냄비에 자른 호박을 넣고 센 불에 삶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