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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핑계의 대명사겪인 단어 두 개를 든다면, ‘바빠서’, ‘다음에’ /‘바빠서’는 ‘바빠도 괜찮아’, ‘다음에’는 ‘오늘에’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죽..


[행복찾기] 핑계의 대명사겪인 단어 두 개를 든다면, ‘바빠서’, ‘다음에’

/‘바빠서’는 ‘바빠도 괜찮아’, ‘다음에’는 ‘오늘에’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남해대교.


따뜻한 남쪽나라 남해.

경남 남해에는 30여 년 동안 잘 알고 지내는 형님이 살고 있습니다.

올해 65세 용띠로, 제법 큰 농사를 지으며, 동네일도 도맡아하는 성실한 분입니다.


왜 갑자기 사람 소개를 하느냐고요?


“삶에 있어 이런 분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농사일도 게으르지 않고, 집안일도 부지런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동네일도 앞장서고, 사는 것이 아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즐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두 단어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하나는 ‘바빠서’이고, 다른 하나는 ‘다음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바빠서’라는 말을 한 번쯤은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바빠서 ‘바쁘다’라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크게 바쁘지 않으면서도 의례적인 말로 바쁜 핑계를 둘러대는 이도 많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바쁜데도 할 일 다 하면서 즐길 것 다 즐기며 살고, 어떤 사람은 바쁜 일이 없음에도 할 일을 미루고, 즐기지도 못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무언가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적극적이지 않을까요?


다음으로는, 핑계의 대명사겪인 ‘다음에’라는 단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래 이야기는 지난 시절 직장에 근무할 때 나(죽풍)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오는 후배의 전화나 근무지에서 제법 오랜만에 마주치는 동료와의 대화}

나 : 오랜만이네. 잘 지내나?

후배 : 네, 오랜만입니다. 형님도 잘 지내십니까?

나 : 그래. 뭐, 잘 지내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질 때 나누는 인사)

후배 : 언제 시간나면 저녁에 술이나 한 잔 하죠.

나 : 그래? 그럼 이야기 나온 김에 오늘 한 잔 하지 그래.

후배 : 오늘은 좀 그렇고... 음... ‘다음에’ 한 잔 하시죠.

나 : 오늘 약속 있어서 그런가? 다음에 만나면 또 ‘다음에’ 하자 그러잖아. 그러니까 오늘 해.

후배 : (생각하다가) 약속은 없는데...

나 : 그럼, 오늘 하지. 나중 퇴근시간에 전화할 테니 그리 알고 있어.

후배 : 네.


인간관계에서 위와 같은 상황을 몇 번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경험상으로 ‘다음에’라는 말을 하고서 다음에 약속을 한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부턴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상대방이 ‘다음에’라는 말을 하면 즉시 ‘오늘에’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내 사전에는 ‘다음에’라는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오늘에’나 ‘지금 당장’이라는 단어가 추가로 등록되었다는 것입니다.


남해 형님은 바쁜 농사일에도 전국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면서 자랑질(?)을 합니다.

일은 안하고 놀러만 다니면 신임을 얻지 못할 텐데, 일도 열심이고 노는 것도 열심인데, 누가 뭐라고 할까 싶습니다.

사진은 남해 형님이 여행 다니며 보낸 풍경입니다.


살면서 ‘바빠서’, ‘다음에’라는 단어보다는, ‘바빠도 괜찮아’, ‘오늘에’라는 말로 대화를 나누어 보면 적극적인 삶의 마인드가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부산 오륙도.



부산 태종대.


진도대교.



진도 팽목항.


진도타워.



진해 해군사관학교.


통영 국제음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