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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행복찾기] 하나의 태양, 같은 해와 다른 해/이순이란, 논어에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에서 나온 말/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하나의 태양, 같은 해와 다른 해 /이순이란, 논어에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에서 나온 말/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뜨는 해인가, 지는 해인가? 산에 걸린 저 해는 뜨는가, 지는가? 사진을 찍은 사람은 알 수 있겠지만, 보는 이에 따라 뜨는 해 일수도, 지는 해 일수도 있으리라. 우리는 이처럼 한 사물을 놓고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결론에 이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우주에 존재하는 하나의 해. 우리는 이와 같이 하나의 해인데도, 같은 해와 다른 해로 구별한다. 새해에 보는 해는 뜨는 해요, 연말에 보는 해는 지는 해로 인식한다. 해가 9부 능선에 걸렸다. 해는 곧 능선을 넘어 산을 한 바퀴 돌아 새로운 해가 뜰 것이리라. 이.. 더보기
[행복찾기] 어릴 적, 어머니는 매일 같이 장독대 항아리를 닦고 정화수를 떠 놓은 후 기도를 올리셨다/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약의왕여래불과 장독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어릴 적, 어머니는 매일 같이 장독대 항아리를 닦고 정화수를 떠 놓은 후 기도를 올리셨다/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약의왕여래불과 장독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약의왕여래불과 장독대. 어릴 적.어머니는 매일 같이 장독대를 열심히 닦았다.뚜껑만 닦는 게 아니었다.밑바닥이야 닦으려야 닦을 수도 없지만, 그 외에 위아래와 배가 튀어나온 곳까지 닦았다.그냥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이 듬뿍 담은 정신으로 닦았다. 정화수 한 그릇을 장독대 위에 올려놓으시던 어머니.무슨 연유일까 궁금했다.어머니는 두 손을 비비며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혼자서 중얼거렸다.알 듯, 모를 듯, 하는 말은 한 동안이나 지속되었다. 물이 든 그릇을 집어 드는 어머니.장독대 주변으로 천.. 더보기
[행복찾기] 차를 가로막고 선 차량 때문에 잃어버린 귀중한 시간/주차문제, 이대로 좋은가/양심 없는 차주의 주차실태 고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차를 가로막고 선 차량 때문에 잃어버린 귀중한 시간/주차문제, 이대로 좋은가/양심 없는 차주의 주차실태 고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전화를 몇 번 하셨네요?”“아, 네. 차가 나가려고 하니,,,”“(말을 끊으면서)아이고, 죄송합니다. 폰을 놓아둔 채 단체 행사에 정신을 잃고 있다 보니 전화 온 줄도 모르고,,,” 은행에 일을 보러 갔다가 주차장을 빠져 나가려고 하니 차 한 대가 길을 막고 섰다.네모난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였건만, 차선을 물고 있다 보니 차량이 빠져 나가기가 곤란하다.차량 앞 유리 너머로 꽂힌 전화번호, 고개를 이리저리 겨우 돌리고서야 번호를 챙겼다.차주에게 전화를 거니 신호만 갈 뿐이다. 은행에 있나 싶어 직원에게 번호를 알려주고 차주를 찾았지만 나타나지 않는다.은행 앞 .. 더보기
[행복찾기] 노후준비 50대는 늦었고, 40대 초반부터 시작하라/나이대별로 느끼는 노후준비에 대한 생각/한국인의 평균수명/기대수명/은퇴 후 한 달에 필요한 적정한 생활비는?/죽풍원의 행복찾.. [행복찾기] 노후준비 50대는 늦었고, 40대 초반부터 시작하라/나이대별로 느끼는 노후준비에 대한 생각/한국인의 평균수명/기대수명/은퇴 후 한 달에 필요한 적정한 생활비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요즘 흔히, ‘건강 100세 시대’라고 한다.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생명표’를 보면 60세 남자의 기대수명은 2016년 기준으로, 22.5년을 더 살 수 있고, 11.5년은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기간이라는 것.한국인의 평균수명을 보더라도 1970년대보다는 평균 19년을 더 오래 살고 있다.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70년 62세(남자 58.6세, 여자 65.5세)에서 2011년 81세(남자 77.6세, 여자 84.4세)로 약 20년이 더 늘어났다. 그제와 어제 그리고 오늘도 ‘건강 100세 시대’.. 더보기
[행복찾기] 강한 믿음은 실천으로 태어난다/경통과 마니차/육도윤회/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경통/돌고 도는 게 인생이다/반장도 돌아가면서 해 먹자/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강한 믿음은 실천으로 태어난다/경통과 마니차/육도윤회/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경통/돌고 도는 게 인생이다/반장도 돌아가면서 해 먹자/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에 설치된 경통. “돈은 돌고 돈다.”“돌고 도는 게 인생이다.”“유행도 돌고 돈다.”“반장도 돌아가면서 해 먹자.”(초등학생이 반장선거에 출마하여 던진 발언으로 실제임.) “돌고 도는 것”을 무엇이라 할까? 좀 유식한 말로, 불교식으로 말하면 ‘윤회(輪回)’라고 한다.윤회란, 중생이 죽은 후 그 업의 결과에 따라 여섯 종류의 세상인 ‘육도(六道)’에서 나고, 죽고, 하는 것을 반복한다는 사상을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이를 육도윤회라 하는데, 그 첫째는 제일 고통이 심한 세상인 ‘지옥도’이며, 둘째는 .. 더보기
[행복찾기] 하루 동안 두 번의 교통사고 위험, 삶과 죽음은 한 순간임을 알았습니다/교통사고 현장에서 피 흘리는 운전자를 구조하지 않고 가 버리는 사람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하루 동안 두 번의 교통사고 위험, 삶과 죽음은 한 순간임을 알았습니다/교통사고 현장에서 피 흘리는 운전자를 구조하지 않고 가 버리는 사람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2017. 11. 26. 오후 6시 21분 사고현장 촬영. 차량 보닛과 엔진이 파손돼 종잇장처럼 변한 차량.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삶과 죽음은 한 순간이다.”“죽음은 찰나다.”“삶과 죽음은 찰나다.”“한 순간은 삶과 죽음의 경계이다.” 오늘 이야기는 별로 유쾌한 주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 주제처럼,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죽음’의 문턱은 언제 다가올 것이며, 얼마나 높은 걸까요?지난 25일, 운전을 하면서 죽음의 문턱에 가까이 갔다 돌아왔다는 생각입니다.(순전히 나의 .. 더보기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나를 찾는 도량’을 생각하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나를 찾는 도량.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나를 찾는 도량’을 생각하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나를 찾는 도량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나를 찾는 도량'. '나를 찾는 도량'.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에는 ‘나를 찾는 도량’이라는 편액을 건 법당이 있다.‘큰법당’ 계단을 오르기 전 우측에 길게 뻗은 2층 건물이다.일반 사찰에서 보기 드문 이름을 가진 이 법당에서는 무엇을 할까?아직 체험하지 못했지만, 편액 이름으로 봐서는 참선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나를 찾는 도량’.“내가 어디에 있는데, 나를 찾을까?“내가 어디쯤 있는데, 나를 찾을까?”“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사는 것일까?”“내가 나를 찾아 무엇을 할 것인가?”“내가 나를 꼭 찾아야 할 이유는 무엇이며, 그럴만한 가치는 .. 더보기
[행복찾기] 나뭇가지에 언 고드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밤새 틀어놓은 수돗물이 나뭇가지에 고드름을 달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나뭇가지에 언 고드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밤새 틀어놓은 수돗물이 나뭇가지에 고드름을 달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나뭇가지에 달린 고드름. 어제(20일) 함양지역 아침기온은 영하 3도를 가리켰습니다.매서울정도로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얼음이 어는 영하권의 날씨는 분명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놀라운 장면을 목격해야만 했습니다.마당에 있는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달린 것입니다.순간, 아차하면서 머리를 ‘땡’하게 스쳐가는 기억 한 조각.전날 밤에 잔디밭에 물을 주느라 수도꼭지를 틀어 놓고 깜박 잊어버린 채 밤을 새웠던 것입니다.물은 밤새도록 펑펑 쏟아져 나뭇가지에 뿌려졌고 하얀 고드름을 만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편입니다.보편적인 4계절 기준으로 보.. 더보기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 바다 고요한 바다 지혜로 가득한 대반야 생각이 쉬는가 선정에 들었네 피안이 저기로다 성난 바다 이는 생각 용틀임에 잃어버린 영혼 거품을 입에 물었네 여기가 아수라장 두 개의 얼굴 네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지혜냐, 분노냐 내가 너, 네가 나 진‧치(瞋癡)는 언제 재로 남을까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에 위치한 바닷가. 상큼함이 물씬 풍겨나는 푸르디푸른 바다가 눈을 즐겁게 하고 머리를 상쾌하게 해 준다. 울적할 때 만나는 바다, 친구보다 더 편하게 다가온다. 고마운 바다다. 하지만, 영원히 좋은 친구는 없는 모양이다. 분노에 찬 모습으로 나를 대할 때 더욱 .. 더보기
[행복찾기]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죽풍의 시, 억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 /죽풍의 시, 억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억새 참선중이다 새하얀 이슬을 머금은 머리털 위로 하늘이 내려앉았다 무엇을 위해 고통을 견뎌낼까 그 꿋꿋함은 천 날도 더 버티리라 시방세계 부는 바람 흔들리는 머리 육신은 가만있으란다 움직이는 몸 마음을 나무란다 인내는 어디에 바람이 유혹이다 흔들리는 육근 불어대는 유혹 휘청거리는 육신이다 무너지고 주저않고 힘에 부치지만 정신은 미동도 없는 데 유혹이 바람이다 바람으로 흔들렸나 유혹으로 춤추었나 바람 아닌 바람이고 유혹 아닌 유혹이다 바람이 유혹이고 유혹이 바람이다 미혹에 빠져 버린 것은 오로지 자신만인 것을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