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행복문과 환취루를 둘러본 오전
2026년 10월 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여행 셋째 날.
이날 오전에는 웨이하이의 대표적인 명소인 행복문을 둘러본 뒤 환취루를 방문했다.
행복문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해안 풍경을 감상하고, 중국인들이 연휴를 즐기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 찾아간 환취루에서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함께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공원 광장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지 여성의 권유로 나 역시 잠시 춤에 참여했는데, 서로 언어가 달라도 음악과 춤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즐거웠다.
이렇게 행복문과 환취루를 둘러보며 웨이하이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난 뒤, 점심 식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2. 점심 식사 후 찾아간 길상평안곡
오후에 찾아간 곳은 길상평안곡(吉祥平安谷)이었다.
이곳에서 관람할 공연은 계곡을 무대로 펼쳐지는 대규모 분수 쇼였다.
어떤 장관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공연을 기다렸다.
공연이 시작되자 웅장한 음악이 계곡을 가득 채웠다.

넓은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계곡의 지형과 어우러져 더욱 크고 깊은 울림을 만들어 냈다.
일반적인 분수 공연처럼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웅장한 음악과 물의 움직임, 계곡 전체에 울려 퍼지는 메아리가 어우러져 마치 거대한 자연의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듯했다.


3.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만하다고 느낀 웅장한 분수 쇼
공연이 진행될수록 음악은 더욱 웅장해졌고,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도 한층 힘차게 솟아올랐다.
계곡이라는 지형적 특성 때문인지 음악의 메아리는 더욱 강하게 울려 퍼졌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물줄기와 귀를 압도하는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공연의 분위기는 점점 절정으로 치달았다.
내가 지금까지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풍경과 관광명소를 보아 왔지만, 이처럼 규모가 크고 웅장한 분수 쇼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세계 곳곳에 얼마나 크고 화려한 분수 쇼가 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어쩌면 이보다 더 큰 공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직접 경험한 분수 쇼 가운데서는 단연 손꼽을 만큼 대단한 공연이었다.
'세상에, 이런 규모의 분수 쇼도 있구나!'
공연을 바라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단순히 물을 높이 뿜어 올리는 분수 공연이 아니라, 거대한 계곡을 무대로 음악과 물, 자연의 울림이 하나로 어우러진 장대한 볼거리였다.


특히 공연의 절정에서 아홉 마리 용이 힘차게 물을 뿜어내는 장면은 잊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용의 형상과 역동적인 물줄기,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전설 속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했다.
중국 문화에서 용은 힘과 권위,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주 등장한다.
아홉 마리 용이 물을 뿜어내는 장면은 공연에 더욱 강렬한 인상을 더해 주었다.
이날 길상평안곡에서 본 분수 쇼는 단순한 관광 공연을 넘어, 내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 놀라운 장관이었다.


4. 웨이하이에서 만난 잊지 못할 감동
행복문에서 바라본 바다, 환취루에서 만난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 그리고 길상평안곡에서 경험한 웅장한 분수 쇼까지.
10월 4일은 웨이하이의 자연과 역사, 사람들의 일상과 현대적인 관광 문화를 함께 경험한 하루였다.
여행을 하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기도 하고, 낯선 문화에 호기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 하나가 여행 전체를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내게는 길상평안곡의 분수 쇼가 바로 그런 경험이었다.


계곡을 가득 채운 웅장한 음악과 메아리, 하늘 높이 치솟는 물줄기,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아홉 마리 용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 이보다 더 큰 분수 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처음 만난 놀라운 장관이었다.
직접 보지 않고서는 그 규모와 웅장함을 온전히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여행은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감동을 만나고 마음속에 오래 간직할 추억을 만들어 가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길상평안곡의 분수 쇼는 이번 중국 웨이하이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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