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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정목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정목스님/오늘의 법문


경주 기림사 청정수.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정목스님


깨달음이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물의 참된 본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본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세상이 잘못된 게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마음이 잘못 되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지요.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려 나가는 것도 좋지만, 내면의 힘을 기르는 데는 역경이 더 큰 가르침이 된다는 사실을 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입니다.


집착하거나 화내거나 뭔가를 얻기 위해 안달하고 있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매달리는 그것으로부터 한발씩 물러서게 될 것입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관점을 바꾸면 사람이건, 사물이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생각을 얼마나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느냐에 따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부드러워질 수도 딱딱해질 수도 있지요.


내가 현재 겪고 있는 모든 일은 내 생각이 한 순간에 만든 것입니다.

어떤 두려움이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보면 그 두려움은 실상 별것 아닙니다.

두려운 그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사실은 두려움을 미리 상상하고 내 마음이 불안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닐까요?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정목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