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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고향함양/함양가볼만한곳

[함양여행] 올 여름 휴가는 선비의 고장 함양 안의면 선비문화탐방로를 찾아서/함양여행코스/함양가볼만한곳/여름여행지베스트/선비문화탐방로/농월정국민관광지/화림동계곡


[함양여행] 올 여름 휴가는 선비의 고장 함양 안의면 선비문화탐방로를 찾아서

/함양여행코스/함양가볼만한곳/여름여행지베스트/선비문화탐방로/농월정국민관광지/화림동계곡


함양 안의면에 있는 오리숲.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안의'는 조선시대 경상도 지역에만 36개 현감을 두었던 현으로서, '안음'이라고 했다.

조선시대 동반 종6품 외관직 정원은 138명으로, 후기에는 122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현감'은 조선시대 현의 우두머리로 종6품이며, 고려시대 '감무'를 고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지금의 안의면은 함양군에 속한 작은 면에 불과하지만, 조선시대에는 벼슬아치들이 다스리는 현의 중심이었던 셈이라 할 수 있다.


2016년 6월말 현재, 안의면의 주민등록 인구는 4,875명으로 함양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중·고가 있으며, 선비문화를 간직한 지역답게 선비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다.

안의면이 자리한 면소재지에는 함양약초시장, 광풍루, 오리숲, 연암 박지원 기념비, 이삼돌 가옥, 항일독립투사사적공원, 조선시대 현감 비석군이 자리하고 있다.

면 지역을 관통하는 남강천은 여름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안의면에서 서하면으로 향하는 국도 26번을 따라가면 강변에 자리한 많은 정자를 만날 수 있다.

옛 선비들에게 있어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강과 정자.

정자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시 한 수를 읊는 것도 선비들의 주요한 일 중의 하나였을 터.

안의교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약 4km 지점에 이르면 농월정국민관광지가 자리한 화림동계곡을 만난다.

남강천을 따라 가면 구로정, 농월정, 경모정, 동호정, 군자정 그리고 거연정을 만날 수 있고, 구.봉천초교인 선비문화탐방관에 이른다.

선비문화탐방로가 손색이 없을 정도다.


1구간 : 총거리 6.0km


. 선비문화탐방관(구, 봉천초교) - 0.4km - 영귀정 - 0.5km - 다곡교 - 1.1km - 동호정 - 1.0km - 호성마을 - 0.7km - 람천정 - 1.3km - 황암사 - 1.0km - 농월정


2구간 : 총거리 4.1km

. 농월정 - 1.3km - 월림마을 - 1.0km - 구로정 - 1.1km - 점풍교 - 0.7km - 오리숲 





오리숲은 오래된 나무로 둘러치진 무성한 숲이 자랑이다.

강물에 푹 뛰어들어 멱이라도 감으려면 좋으련만,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물에 들어 갈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본격적인 올 여름 휴가가 시작되었다.

더위에 달궈진 육신을 달래고, 피로를 푸는 것은 여행이 제일이다.

함양 안의면에서 역사와 문화탐방으로 올 여름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