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여행] 역사와 사연을 안고 있는 함양의 정자, 동호정(경남 문화재자료 제381호)
/함양여행코스/함양가볼만한곳/함양 구로정/함양 농월정/ 함양 경모정/ 함양 군자정/ 함양 거연정
<!--[if !supportEmptyParas]--> <!--[endif]-->
경남 함양군 서하면에 자리한 동호정.
<!--[if !supportEmptyParas]--> <!--[endif]-->
경남 함양군 안의면과 서하면 일대는 역사가 깊은 수많은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의면 구로정에서 화림동 계곡을 따라, 농월정, 경모정, 동호정, 군자정 그리고 거연정까지 이어집니다.
정자는 저마다의 사연과 깊은 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오늘은 동호정(東湖亭)을 찾아가 봅니다.
동호정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81호로 지정돼 있으며,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842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호정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아래 안내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동호정 앞으로는 아름다운 계곡이 흐르는데, 화림동 계곡이라고 합니다.
계곡 중간에는 엄청나게 크고 넓은 너럭바위가 있는데, 수백 명이 앉아도 남을법한 큰 바위입니다.
계곡 건너편에는 아름다리 소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어 숲에서 여름을 보내는 것은 신선놀음이라 할 정도입니다.
함양 동호정
<!--[if !supportEmptyParas]--> <!--[endif]-->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81호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842번지
<!--[if !supportEmptyParas]--> <!--[endif]-->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선조 임금의 의주몽진을 도와 공을 세운 동호 장만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서 유영하던 곳으로, 그 충성심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9대손 가선대부오위장을 지낸 장재헌 등이 중심이 되어 1890년 건립한 정자이며, 1936년에 중수가 있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동호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세워진 단동의 중층 누각건물이며 겹처마에 팔작지붕 형식이다. 동호정은 호반의 자연암반 위에 건립된 정자건물로서 화림동의 계곡의 정자 중 가장 크고 화려하며 그 아래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흐르며 물 가운데 ‘차일암’이라는 너럭바위가 있어 수백 명이 들어설 수 있는 널찍한 암반으로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정자 2층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정겨움이 넘쳐납니다.
일일이 손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정성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신발을 벗고 정자 마루에 올라섰습니다.
벽에는 작은 글씨로 빼꼭하게 쓴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상량문은 건축 시 마룻대를 올릴 때 건물과 관련한 기록을 적은 문서로서, 마룻대에 홈을 파 넣어 보관하거나, 동호정 상량문처럼 나무판에 글씨를 써 벽에 걸어두기도 합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천장에는 나무로 조각된 용 두 마리가 서로를 경계하며 응시하고 있습니다.
한 쪽의 용은 입에 여의주를 물었으며, 다른 한 쪽은 고기를 물었습니다.
화려한 단청이 돋보이며, 꼭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높은 누각 2층에서 아래로 보는 화림동 계곡과 계곡 중간에 너럭바위를 보노라면 시 한 수를 읊을 만도 한데, 시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핑계라도 댄다면, 날씨가 너무 더워 아름다운 화림동 계곡을 더 이상 감상할 수 없어 내려오기 바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다시 찾아 시 한 수를 꼭 지어볼까 합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81호로 지정된 동호정.
함양여행코스로도 좋으며, 함양에서 가볼만한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 호 정
<!--[if !supportEmptyParas]--> <!--[endif]-->
조선 선조 때의 학자이신 동호 장만리(東湖 章萬里)공께서는 함양군 서하면 황산마을 태생으로 임진왜란 때 선조 임금을 등에 업고 의주로 피난을 하셨는데 선조께서 그 충성을 가상히 여겨 호성공신의 원종공신에 책록하시었으며 고종황제께서 1892년 좌승지에 추증하고 충신 정려를 내리셨습니다. 훗날 공께서 관직에서 물러나신 뒤 이곳에서 심신을 수련하시며 때때로 낚시를 즐기시던 곳입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공은 당시 성리학에 정통하여 사림의 추앙을 받던 충의지사로서 후손들이 충성심을 기리기 위하여 이곳에다 1890년경 정자를 세우고 공의 호를 따서 동호정이라 하였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동호정은 아름다운수변 경관과 더불어 넓은 강폭에 펼쳐진 ‘차일암’은 보는 이의 마음에 시심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예로부터 이곳에서 많은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으며 도처로부터 찾는 이가 많은 곳입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함 양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