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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바쁘게 할 일/도수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바쁘게 할 일/ 도수스님/ 오늘의 법문



바쁘게 할 일/ 도수스님


어떤 수행자가 세속의 친구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여보게! 자네도 이젠 마음을 내어 수행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영혼도 가꾸면서 살아야지."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할 셈이네. 중요한 일 세 가지만 끝내놓고 말일세."

"그래, 그 세 가지가 일이라는 게 무엇인가?"

"첫째는 빨리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고, 둘째는 자식들 좋은데 혼인 시키는 것이고, 셋째는 자식들이 출세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네."


그러나 그 친구는 세 가지를 이루기도 전에 생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매일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들.

정작 할 일을 하지 못한 채 환상들만 쫓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것은 아닐까요?


바쁘게 할 일/ 도수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