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바쁘게 할 일/ 도수스님/ 오늘의 법문
바쁘게 할 일/ 도수스님
어떤 수행자가 세속의 친구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여보게! 자네도 이젠 마음을 내어 수행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영혼도 가꾸면서 살아야지."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할 셈이네. 중요한 일 세 가지만 끝내놓고 말일세."
"그래, 그 세 가지가 일이라는 게 무엇인가?"
"첫째는 빨리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고, 둘째는 자식들 좋은데 혼인 시키는 것이고, 셋째는 자식들이 출세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네."
그러나 그 친구는 세 가지를 이루기도 전에 생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매일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들.
정작 할 일을 하지 못한 채 환상들만 쫓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것은 아닐까요?
바쁘게 할 일/ 도수스님
'오늘의 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부처님] 사자와 소의 사랑법/ 정목스님/ 오늘의 법문 (0) | 2016.10.02 |
---|---|
[나의 부처님] 존재 지향적인 삶/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1) | 2016.09.25 |
[나의 부처님] 자신의 일/ 서암스님/ 오늘의 법문 (4) | 2016.09.11 |
[나의 부처님] 먼저 자신을 살펴야/법정스님/오늘의 법문 (0) | 2016.09.04 |
[나의 부처님] 중년의 삶/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4) | 201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