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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흔적/이 한 장의 사진


[포토에세이] 흔적/이 한 장의 사진


무수한 사람들이 발자국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난 뒤 남기는 것, '흔적'.

자연도 인간도 흔적을 남깁니다.

그 흔적은 아름다운 것도, 지저분한 것도 남깁니다.

흔적은 어떤 일이 벌어진 뒤 남기는 것이라, 흔적을 보면 그 앞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발자국 흔적이 모래사장에 남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은 저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발자국의 모양을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상상할 수 있습니다.


파도가 밀려옵니다.

사람들이 남긴 발자국 흔적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흔적이 없어지는 순간, 그 앞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

나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떠나는 것일까요?

파도에 씻겨 없어진 흔적보다는, 아름다운 흔적으로 오랫동안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흔적을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