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발버둥치는 겨울, 그래도 봄은 온다/함양 용추계곡 고드름 사진/함양여행/함양 가볼만한 곳/함양 여행코스
함양 용추계곡 입구 물레방아공원에 얼은 고드름.
2017년 3월 8일.
봄은 왔건만, 겨울이 자리를 내주지 않는, 봄같지도 않은 봄입니다.
'춘래불사춘'이라 했던가요?
겨울과 봄이 뒤섞인 함양 용추사와 용추계곡을 찾았습니다.
어제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8일)도 하루 종일 눈발이 하나 둘 날립니다.
기온은 뚝 떨어져 체감온도는 영하에 머물러 있습니다.
함양 유명여행지로 알려진 용추계곡 입구에 고드름이 열렸습니다.
고드름을 본적도 참 오랜만입니다.
어릴 적 초가지붕에 가느다랗게 열린 고드름을 본 이후로 고드름을 본적이 별로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도심에서는 고드름을 보기에 더욱 힘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고드름을 본다는 것은 농촌에 사는 특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용추계곡 입구에 만난 고드름 사진입니다.
고드름도 다양합니다.
막 태어나는 어린 새끼부터 어른까지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래도 고드름 뒤'쪽으로는 봄이 오는 모양입니다,
얼음이 녹아 물이 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겨울을 붙잡는 고드름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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