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6. 13(토).
지리산둘레길 토요걷기 대축~서당 구간 13.4km를 5시간 45분에 걸었다.
9시 30분 대축마을회관에서 출발, 10시 10분 미점 갈림길에 도착했다.
미점 갈림길에는 벅수(번호 116번, 삼화실 14.8km, 대축 1.9km)가 서 있고,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숲속 길을 걷다 10여분 지나니 탁 트인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는 좌우로 길게 쭉 뻗은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전남 광양 백운산 능선으로, 우측 백운산에서 좌측 끄트머리 억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사진에서 보면 우측 진하게 보이는 뭉툭한 꼭대기가 아닌, 그 뒤로 작고 약간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백운산이다.




백운산(해발 1,222.2m)은 광양을 대표하는 산으로 오래 전에 올랐던 산이기도 하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속하며 전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백운산에 대해 특별히 포스팅 하는 내용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왼쪽 끄트머리에 우뚝 솟은 억불봉 때문이다.
억불봉(해발 1,008m)은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로 백운산~억불봉 종주코스로 인기가 있다.

이날 점심은 토요걷기 팀을 이끌었던 지리산둘레길 하동센터 직원 집(먹점마을)에서 각자 가져온 도시락으로 먹었다.
올해 74세라고 하는 집 주인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건강한 모습이다.
부인도 이날 오전까지 걸음에 동참했고, 점심 식사 후 매실차와 간식으로 참외, 키위, 수박을 내어 주었다.
참으로 고마웠고 감사한 마음으로 종착지까지 걸음을 계속할 수 있었다.
부부는 산티아고 순례길도 네 번이나 걸었다고 하며, 올해나 내년에 다시 순례길에 나서겠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점심을 먹고 데크에서 앉아 마주 보이는 백운산 주능선에 자꾸 눈길이 간다.
인터넷 AI에 물으니 백운산~억불봉 종주코스에 관한 정보가 나온다.
하나는 가장 일반적인 단독 종주코스로 노랭이봉~억불봉이고, 다른 하나는 체력이 요구되는 백운산 주능선 대종주 코스이다.
같이 걸을 멤버가 있으면 언제든지 동참하고 싶고, 나 혼자라도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은 코스다.

1. 추천 핵심 종주코스(노랭이봉~억불봉)
- 코스 경로: 동동마을(또는 광양제철수련원) → 노랭이봉 → 노랭이재 → 억불봉 삼거리 → 억불봉(1,008m)
- 산행 거리: 약 9.5km
- 소요 시간: 약 4시간 50분 ~ 5시간
- 난이도: 중~상 (초반 가파른 오르막과 억불봉 직전의 암릉 구간 주의 필요)

2. 백운산 주능선 종주코스(대종주)
- 코스 경로: 백운저수지 → 비봉산 → 계족산 → 깃대봉 → 형제봉 → 도솔봉 → 따리봉 → 한재 → 상봉(정상) → 억불봉
- 산행 거리: 약 17.1km 이상 (억불봉 왕복 포함)
- 소요 시간: 약 8~10시간 이상
- 난이도: 상 (긴 산행 거리와 수많은 오르내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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