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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거제도

거제여행, 청마 유치환, 그의 문학! 삶이 숨쉬는 공간! 청마기념관을 찾아서


거제여행, 청마 유치환, 그의 문학! 삶이 숨쉬는 공간! 청마기념관을 찾아서

 

거제여행, 청마 유치환 기념관에 있는 청마의 고향.


거제여행, 청마 유치환, 그의 문학! 삶이 숨쉬는 공간!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시인을 기리면서

청마 유치환 선생은 우리나라가 자랑해야 할 대표적 문인입니다.
청마는 애틋한 서정의 세계에서 웅장한 의지의 세계에 이르는
자신의 시를 통해 한국시의 가능성을 새롭게 열어 보였습니다.
청마는 부조리한 패덕의 시대를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일생 고뇌하였고
그의 시는 그 의지와 소망의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삶에서 애련에 물들고 희로에 움직일지라도 다음 생애는
바위 같은 강건함으로 버티어 내리라는 청마의 다짐과 각오 속에서
우리는 위대한 시인이 아닌
한 인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삶을 살았던 청마였기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를 남길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불완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그 한계와 미흡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시인의 삶과 시를 통해 우리는 위로 받습니다.
청마와 함께 진정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청마기념관장

청마 유치환 시인의 생애와 삶

청마는 거제에서 태어나고, 학창시절 일본 유학과 문학체험을 합니다.

동래고보 시절에는 시인수업을 받았으며, 동래고등학교 교가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청마는 1908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507번에서 유생인 아버지 진주 유씨 준수와 어머니 밀양 박씨 우수 사이에서 8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남은 극작가 치진입니다. 한의였던 그의 부친은 유치환의 나이 3세 때 경남 통영시 태평동 500번지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청마 나이 22세부터 30세까지의 기록입니다.

청마 나이 32세부터 41세까지의 기록입니다.

청마 나이 42세부터 48세까지 기록입니다.

청마 나이 56세부터 60세까지 기록입니다. 청마는 1967년(60세) 2월 13일 오후 9시 35분 부산시 동구 좌천동 앞길에서 자동차 사고로 부산대학병원 이송 도중 영면. 장지는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승학산 기슭이었으나, 경남 양산시 백운공원묘지로 이장, 다시 1997년 4월 5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지전당골 선산으로 이장하게 됩니다.

청마 교통사고 직후 이영도 시인의 시. 너는 저마치 가고/ 나는 여기 섰는데/ 손한번 흔들지 못하고/ 돌아선 하늘과 땅/ 애모는 사리로 맺어/ 푸른 돌로 굳어라

 

청마기념관 현판. 거제시 장목면 출생의 서예가 국정 김현봉 선생님 작.

청마기념관 바깥 풍경과 전시관 내부.

청마기념관 이정표. 유달리 푸른 하늘이 여행자를 반긴다. 뒤로 보이는 산은 산방산.


청마의 대표적인 시를 옮겨 봅니다.

깃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표ㅅ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그리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찌기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청마의 시 '깃발'과 '행복'


거제여행, 그의 문학! 삶이 숨쉬는 공간! 거제도 청마 유치환 기념관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