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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와조경수

[거제여행]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것, 그만큼 사랑한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거제여행]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것, 그만큼 사랑한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거제여행] 거제도 14호선 국도 주변 공터에 아름답게 핀 제비꽃. 꽃말은 성실, 겸양이라고 합니다.

 

[거제여행]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것, 그만큼 사랑한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여행을 하다보면 시간으로나 마음으로나 여유가 없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만큼 갈 곳도 많고, 할 일도 많다는 것이겠죠. 여행에서 얻는 것이라면, 풍광을 감상하거나, 특별한 음식을 찾아 맛을 즐기거나, 산을 오르며 건강을 다지고 사색에 잠기기도 할 것입니다. 여행을 즐기는 저마다의 취향은 다르지만, 여행에서 얻는 기쁨과 행복은 똑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거제도 14호선 국도변 공터에 야생화가 피어 여행자를 부르고 있습니다. 꼭, 사람이 사람을 불러야만 다가가나요? 야생화 곁으로 다가가 보았는데, 제비꽃이 여행자를 불렀더군요. 옆으로는 이름 모를 꽃도 자기를 봐 달라고 아우성치는 것만 같습니다. 사진을 찍어주며 한참이나 야생화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제여행] 거제도 14호선 국도 주변 공터에 핀 제비꽃.(위는 흰젖제비꽃)

 

진정한 비즈니스란, 사람을 소개하거나 받을 때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음 기회 다시 만날 때,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 준다는 것, 그것은 신뢰이자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말 못하는 짐승이나 야생화도 별반 차이가 없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그만큼 좋아한다는 징표라는 생각입니다.

 

평소 야생화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꽃 이름이 생각 날듯 말듯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 만큼 사랑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야생화에 관한 포스팅을 약 40여 건 했지만, 솔직히 이름을 몰라 인터넷 백과사전을 찾은 것은 반이나 넘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제 블로그에 올린 야생화는 이제는 그 이름과 꽃말 정도는 알 수는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비꽃의 꽃말은 성실, 겸양이라고 합니다.

 

[거제여행] 거제도 14호선 국도 주변 공터에 핀 제비꽃.

 

거제도 14호 국도변에 핀 야생화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제비꽃도 그 종류가 5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꽃도 제비꽃과 비슷하여 제비꽃 종류인줄 알았는데, 지인한테 문의하니 팬지꽃 종류라고 합니다. 참으로 다양한 꽃의 세계입니다.

 

 

 

 

[거제여행] 제비꽃 종류인줄 알았는데, 팬지 종류라고 합니다.

 

 

[거제여행]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것, 그만큼 사랑한다는 증거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