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함양에 첫 눈 내리는 날 쓰는 잡생각 지난 11일 밤과 다음 날 새벽, 함양에 많은 눈이 내렸다.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은 하얗게 변했다.눈 내리는 날엔 강아지는 설날이다.눈이 좋아 이리저리 뛸까, 발이 시려 뜀박질로 추위를 벗어나려 할까.알 수는 없지만 뛰노는 그 모습이 좋을 뿐이다. 눈사람을 만들어 볼까도 했다.그런데 늙은이가 혼자서 무슨 재미로, 눈, 코 그리고 입까지 만들어야 하는 일을 하겠나 싶다.마음으로 눈사람을 만들었다. 집 앞 도로에 이웃 주민이 트랙터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무보수 봉사정신으로 이웃을 위해 신경 써 주는 모습이 아름답다.손을 흔들어 고맙다는 신호를 보내니 똑 같은 신호가 돌아왔다.괜히 기분 좋은 아침이다. 쌓인 눈을 걸으며 발자취를 남겼다.검은색 아스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