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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대마도여행

부산에서 대마도 오션플라워호로 1박 2일 대마도여행(8)/대마도온천 윳타리랜드와 대마도맛집 만송각/이즈하라 항/히타카츠 항

 

부산에서 대마도 오션플라워호로 1박 2일 대마도여행⑧

/대마도온천 윳타리랜드와 대마도맛집 만성각/이즈하라 항/히타카츠 항

 

 

부산에서 대마도 오션플라워호로 1박 2일 대마도여행⑧

/대마도온천 윳타리랜드와 대마도맛집 만성각/이즈하라 항/히타카츠 항

 

☞ 대마도여행 지난 이야기 - 아래 제목을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①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대마도 히타카츠 항까지

② 미우다해수욕장

③ 대마도맛집(정천학)

④ 한국전망대

⑤ 에보시다케 전망대

⑥ 와타즈미 신사

⑦ 만제키다리(만관교)

 

대마도여행 그 여덟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8월 4일 오후 4시 30분.

 

드디어 대마도여행 1일 차 여행지 순서가 끝나가는 시간입니다.

따갑게 내리쬐는 땡볕을 마주하며 여행지를 다니다 보니 발도 아프고 피곤도 몰려옵니다.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온천이죠.

만제키다리에서 대마도 해수온천장인 윳타리랜드(미쓰시마마치 게치오쓰 1168-1)로 향했습니다.

 

여행가이드는 해수온천장에서 1시간의 여유를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행 중 다른 여성분이 너무 짧다고 하니 가이드가 하는 말이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때밀이 할 것도 아니고,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저는 공중탕에는 잘 가지 않는 편이라, 샤워만 하고 나오는 데는 2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참, 온천장에 갈 때 자신의 수건을 가져가지 않으면 별도의 수건 사용료를 내야 합니다.

 

 

 

 

이곳 온천장 주변에는 야외 바비큐장이 있는데,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고기 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시간이 넉넉한지라 여기저기 구경도 할 겸 모처럼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고픔은 더욱 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30여 분을 기다린 끝에 다시 저녁식사를 위한 식당으로 차는 출발합니다.

 

저녁을 먹을 식당은 이즈하라 거리에 있는 만송각(萬松閣).

메뉴는 돼지고기와 해산물로 이루어진 해물 바비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잘 차려진 음식이라도, 아무리 배가 고파도,

저한테는 술이 없는 음식은 그야말로 '무용지물(無用之物)'이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같은 시간, 다른 일행도 '소주 없냐"고 여기저기서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결국 작은 병에 든 소주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800엔이라고 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소주 두어 병 정도는 가져가야지"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비싼 돈 주고 마시는 소주 맛도 여행의 묘미라 생각하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알콜 맛은 한국 땅 거제도에서 팔리는 '조은데이'와는 또 다른 맛이 납니다.

뭐라 할까요, 그냥 순수 알코올 같은 느낌이랄까요.

암튼 대마도여행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먹는 저녁식사는 모든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제였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대마도는 연간 10만여 명의 여행자가 찾는다고 합니다.

(어떤 인터넷 자료는 7만 5천여 명이라고 하는데, 어느 자료가 정확한지는 확실하지가 않네요.)

이 중 약 90%가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거의 일본인이라고 합니다.

이 식당에도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산악회 리본이더군요.

산에 가면 이정표를 가리키는 빨강, 노랑 리본색이 각각의 산악회 이름을 달고 전시돼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거리의 불빛이 이국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내가 사는 거제도에서 구경하지 못하는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한 것입니다.

마침 가이드가 아주 소중한 정보를 하나 건네줍니다.

매년 8월 첫째 주 열리는 이즈하라 아리랑 축제가 오늘 밤 열린다고요.

포만한 배도 식힐 겸 축제장으로 향해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대마도여행 계속 이어집니다.>

 

 

 

부산에서 대마도 오션플라워호로 1박 2일 대마도여행⑧

/대마도온천 윳타리랜드와 대마도맛집 만성각/이즈하라 항/히타카츠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