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월), 6일차 걷는다. 오늘도 역시 버스기사한테 한 소리를 들었다.며칠 전 용추사에 갈 때도 핀잔 비스무리한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평소 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은 탓에 버스에 관한 정보 부족으로 기사한테 오해를 준 것이 원인이 되었다. “가만있다가 출발하려고 하니 문을 두드립니까?”라고 나무라듯 하는 억양이 잔소리로 들린다. 기사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었다.거창 행 버스는 내가 앉은 의자 앞에 시동을 켜 놓고 있는데, 모르는 채 하고 있었던 탓이 이유가 되었다.그런데, 진즉 나는 ‘거창’이라는 목적지 표시등은 봤지만, 내가 원하는 마을 이름 표시가 없다 보니, 이 버스는 내가 타야할 버스가 아니라 생각했기에 무작정 앉아 있었던 것이다.내가 가고 싶은 버스 출발시간을 다시 확인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