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의 여정에서/걸어, 걸어서 함양속으로

[함양 가볼만한 곳] 걸어, 걸어서 지리산함양곶감축제장을 가다

죽풍 2026. 1. 19. 00:00

[함양여행] 걸어, 걸어서 지리산함양곶감축제장을 가다

제10회 지리산함양고종시곶감축제

 

<걸어, 걸어서 함양 한 바퀴> 4일차.

오늘(16일)은 함양 상림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지리산함양 고종시곶감축제장으로 떠난다.

축제장에 몇 년 만에 가보는 것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함양 입구 회전로타리에서 내렸다.

걷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겨울날씨치고는 꽤나 포근하다.

겉옷을 두툼하게 입고 나온 게 오히려 짐이 되는 듯하다.

 

거리와 시간을 측정하는 등산용 어플은 매 1km마다 “1km를 이동했습니다.”라며 알려준다.

그러면, “15분 정도 지났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걸어 본 결과 통계치를 보면, 1km에 15분으로 1시간에 4km를 걷는다.

언덕이 있는 길은 3.8km, 평지에서 보통걸음은 4.0km, 내리막길은 4.3km 정도이고, 속보는 4.5km까지 올라간다.

매일 걷는 길이라, 속보까지 할 필요는 없다.

 

또, 평지에서 1분간 걷는 발걸음 수는 평균 100~105보를 걸을 수 있고, 1km는 1450~1500 걸음 수 정도가 나온다.

걸으면서 잡생각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발걸음을 세기도 한다.

걷기운동은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정석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들도 하루 40~50분 정도로, 1주일에 5회 이상 걷기운동을 하면 좋다고 한다.

 

하루 50분, 1주일 5회, 걷기운동은 뇌를 살리는 것 

 

걷다보니 2km가 지났다고 알려줄 즈음, 대병마을 사거리에 도착했다.

길가에 백암사라는 표지판이 보여 직진코스를 접고 가 보기로 했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니 숨이 차오른다.

탁 트인 곳에 다다르니 시원한 겨울바람이 얼굴에 맞닿아 시원함과 상쾌함이 코끝을 자극하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

주변으로는 대구~광주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있고, 차량도 속도를 내며 굉음을 낸다.

뻥 뚤린 도로를 보니 마냥 달리고 싶은 유혹에 빠져든다.

대병마을과 백암사

 

백양사는 거의 산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맞은 편 지리산의 높고 낮은 봉우리로 연결된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함양에는 1000미터가 넘는 산과 봉우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함양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오르GO함양’이라는 시책으로, 1천 미터 급 15개 명산을 올라 인증 받는 제도를 시행하는데,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함양 가볼만한 곳, 상림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지리산함양고종시곶감축제

발길을 돌려 대덕저수지를 지나 함양 상림공원에 거의 다다랐다.

함양군에서는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상림공원에서 지리산함양 고종시곶감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장 분위기답게 대형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으니 절로 흥이 난다.

축제장에 들러 잠시 흥겨운 기분에 취했다.

사람 보는 구경도 축제장의 묘미가 아닐까.

 

오늘도 <걸어, 걸어서 함양 한 바퀴>는 8.2km에 2시간 13분을 걸었다.

걸어, 걸어서 함양 한 바퀴는 4일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걷기 운동을 시작한지는 53일째 빠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두 장단지가 근육이 뭉쳐 돌처럼 단단하다

다리는 기계에 비유하면 엔진이라고 하는데, 엔진이 좋아야 고장도 안 나고 잘 돌아갈 것이 아닌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걷기는 계속될 것이다.

 

<걸어, 걸어서 함양 한 바퀴> 4일차

 ● 코스 : 함양입구 회전로타리~두산마을~대병마을~백암사~대덕저수지~상림공원~함양곶 감축제장~함양버스터미널

 ● 거리 : 8.29km, 2시간 13분

 ● 누적거리 : 33.86km, 8시간 9분

지리산함양곶감축제장 가는 길, 활기찬 오후의 여정

 

[함양 가볼만한 곳] 걸어, 걸어서 지리산함양곶감축제장을 가다